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LA) 북부와 북서부에서 동시다발로 발화한 초대형 산불이 7일(이하 현지시간) 최고 시속 130㎞(약 80마일)의 강풍을 타고 더 크게 번지고 있다.
LA 북부·북서부의 대형 산불은 현재 4개가 번지고 있다.
산불 영향권에 있는 주민 20만 명 이상에게 강제대피령이 내려졌다. 피해가 가장 큰 벤추라에서만 시 전체 주민의 절반인 5만여 명이 대피했다.
벤추라 산불은 인근 오하이 지역으로 확산하면서 미 서부 해안 간선 교통망인 101번 고속도로가 양방향 모두 한동안 폐쇄됐다.
벤추라 인근 오하이 지역에서는 사망자 시신이 처음 확인됐다고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가 전했다.
로스앤젤레스 통합교육구 관내 320여 개 학교가 휴교했으며,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학(UCLA)도 이날 수업을 취소했다.
기상 당국은 8∼9일에는 바람이 다소 잦아들 것으로 보고 있지만, 이날 낮까지는 시속 80∼90㎞의 건조한 강풍이 계속 불어 산불 피해 지역이 늘어났다.
로스앤젤레스 남쪽인 샌디에이고 인근에도 소규모 산불이 발화해 주민과 학생들이 대피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美 캘리포니아 산불 130? 강풍 타고 확산…서울면적 80% 태워
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벤추라에서 한 소방대원이 검은 연기와 맞서며 산불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북부와 북서부에서 동시다발로 발화한 초대형 산불이 이날 최고 시속 130?(약 80마일)의 강풍을 타고 더 크게 번지고 있는 가운데, 지금까지 불에 탄 면적은 12만 에이커(약 485?)가 넘는 것으로 현지 소방당국은 보고 있다. 서울시 면적(605?)의 거의 80%에 육박한다. 연합뉴스
산불 영향권에 있는 주민 20만 명 이상에게 강제대피령이 내려졌다. 피해가 가장 큰 벤추라에서만 시 전체 주민의 절반인 5만여 명이 대피했다.
벤추라 산불은 인근 오하이 지역으로 확산하면서 미 서부 해안 간선 교통망인 101번 고속도로가 양방향 모두 한동안 폐쇄됐다.
벤추라 인근 오하이 지역에서는 사망자 시신이 처음 확인됐다고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가 전했다.
로스앤젤레스 통합교육구 관내 320여 개 학교가 휴교했으며,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학(UCLA)도 이날 수업을 취소했다.
기상 당국은 8∼9일에는 바람이 다소 잦아들 것으로 보고 있지만, 이날 낮까지는 시속 80∼90㎞의 건조한 강풍이 계속 불어 산불 피해 지역이 늘어났다.
로스앤젤레스 남쪽인 샌디에이고 인근에도 소규모 산불이 발화해 주민과 학생들이 대피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