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트위터로 마크롱 당선 축하 “함께 일하게 돼 기쁘다”

트럼프, 트위터로 마크롱 당선 축하 “함께 일하게 돼 기쁘다”

오세진 기자
입력 2017-05-08 09:11
수정 2017-05-08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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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워싱턴 AF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프랑스의 새 대통령이 된 에마뉘엘 마크롱(39) 후보의 대선 승리를 축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마크롱과 함께 일하게 돼 무척 기쁘다”는 말을 남겼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은 이날 치러진 프랑스 대선 결선투표에서 마크롱이 극우 진영의 마린 르펜(48)을 큰 차이로 눌러 당선이 확정적이라는 여론조사기관들의 출구조사 결과가 나온 지 10여분 만에 나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1일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마린 르펜 전 국민전선(FN) 대표가 국경 문제와 현재 프랑스에 일어나는 일에 대해 가장 강경하고, 이런 문제에 가장 엄격한 사람이 선거에서 잘 될 것”이라고 밝혀 르펜을 지지한다는 인상을 줬다.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 메시지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 메시지 트럼프 대통령 트위터 화면 캡처
하지만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그 누구든 프랑스 국민이 뽑은 대통령과 함께 일할 것이라고 해명했다.

반면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마크롱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지난 4일 마크롱 측 웹사이트가 공개한 영상에서 “마크롱이 유럽과 전 세계에서 프랑스의 중요한 역할을 할 비전을 제시했다”면서 “그는 프랑스 국민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그들의 두려움이 아니라 희망에 호소했다”고 밝혔다.

역대 최연소의 나이로 대통령에 당선된 마크롱 후보는 현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에 이어 프랑스 제5공화국의 여덟 번째 대통령이 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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