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이에 평화협약을 체결하는 것은 자신이 임기 내에 해결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일간 워싱턴포스트(WP)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P에 따르면 미국 정부 고위 관계자들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내주 방미를 앞두고 기자들과 가진 콘퍼런스콜에서 “정부는 오바마 대통령 임기 내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협상조차 시작하지 못할 수도 없다는 걸 현실적으로 깨달았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에 따라 오바마 대통령은 네타냐후 총리를 만난 자리에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평화로운 공존을 추구하는 ‘두 국가 해법’을 지키라고 압박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롭 맬리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중동 담당 상임이사는 “이-팔 갈등에 대한 해법이 대통령 임기 내에 도출될 가능성이 없다는 것을 미국 정부가 20년 만에 처음으로 현실적으로 직시했다”고 말했다.
벤 로즈 백악관 국가안보 부보좌관는 “우리 정부는 이스라엘 정부가 신뢰를 구축하고 두 국가 해법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어떤 조치를 취할 수 있는지를 네타냐후 총리로부터 듣고 싶다”고 전했다.
미국이 이스라엘 측에 어떤 조치를 요구하는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이들 관계자들은 서안지구의 정착촌 확장 문제가 여전히 해결해야할 문제라고 거론했다.
미국·이스라엘 정부와 가까운 한 익명의 관계자는 “존 케리 국무장관은 이스라엘의 정착촌 확장 문제와 이른바 ‘점진적인 병합’ 가능성에 대해 특히 우려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과 네타냐후 총리는 이번 만남에서 이-팔 사태 외에도 미국과 이스라엘의 군사협력과 시리아 사태는 물론 이스라엘에 대한 이란의 위협에 대처하는 문제와 네타냐후 총리가 반대했던 이란 핵협상 실행 문제 등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WP에 따르면 미국 정부 고위 관계자들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내주 방미를 앞두고 기자들과 가진 콘퍼런스콜에서 “정부는 오바마 대통령 임기 내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협상조차 시작하지 못할 수도 없다는 걸 현실적으로 깨달았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에 따라 오바마 대통령은 네타냐후 총리를 만난 자리에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평화로운 공존을 추구하는 ‘두 국가 해법’을 지키라고 압박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롭 맬리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중동 담당 상임이사는 “이-팔 갈등에 대한 해법이 대통령 임기 내에 도출될 가능성이 없다는 것을 미국 정부가 20년 만에 처음으로 현실적으로 직시했다”고 말했다.
벤 로즈 백악관 국가안보 부보좌관는 “우리 정부는 이스라엘 정부가 신뢰를 구축하고 두 국가 해법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어떤 조치를 취할 수 있는지를 네타냐후 총리로부터 듣고 싶다”고 전했다.
미국이 이스라엘 측에 어떤 조치를 요구하는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이들 관계자들은 서안지구의 정착촌 확장 문제가 여전히 해결해야할 문제라고 거론했다.
미국·이스라엘 정부와 가까운 한 익명의 관계자는 “존 케리 국무장관은 이스라엘의 정착촌 확장 문제와 이른바 ‘점진적인 병합’ 가능성에 대해 특히 우려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과 네타냐후 총리는 이번 만남에서 이-팔 사태 외에도 미국과 이스라엘의 군사협력과 시리아 사태는 물론 이스라엘에 대한 이란의 위협에 대처하는 문제와 네타냐후 총리가 반대했던 이란 핵협상 실행 문제 등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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