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도 1970∼80년대에 공중파 TV로 방영된 적이 있는 SF 시리즈 ‘스타트렉’에서 ‘스폭’ 역을 맡았던 레너드 니모이가 27일(현지시간) 83세로 별세했다.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NYT)는 니모이가 로스앤젤레스 자택에서 숨을 거뒀다고 그의 부인 수전 베이 니모이를 인용해 보도했다.
그는 지난달 14일 트위터를 통해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을 앓고 있다고 팬들에게 알리면서 “나는 30년 전에 담배를 끊었지만 너무 늦었다”며 “할아버지가 말하는데, 지금 당장 끊어라”고 썼다.
그는 1966년부터 3년간 미국에서 방영된 TV 시리즈 스타트렉에서 ‘스폭’역을 맡아 스타덤에 올랐다.
스폭은 ‘뾰족한 귀’를 가진 지구인과 벌칸인의 혼혈로, 항상 침착하고 논리적인 과학담당 장교 겸 일등항해사였다.
니모이는 스타트렉이 끝난 뒤에는 다른 방송 프로그램에도 출연했고, 영화판 스타 트렉 Ⅲ(1984년)와 Ⅳ(1986년)의 감독을 맡기도 했다.
또 연극 무대에도 섰으며, 시집을 출간하기도 했다.
하지만, 대중에게 그는 항상 ‘스폭’으로 통했다.
1975년에 ‘나는 스폭이 아니다’(I Am Not Spock)라는 제목의 자서전을 냈던 니모이는 20년 뒤인 1995년에는 ‘나는 스폭이다’(I Am Spock)라는 반대 제목의 자서전을 펴내는 등 항상 그를 따라다닌 ‘스폭’을 두고 상반된 감정을 나타내기도 했다.
연합뉴스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NYT)는 니모이가 로스앤젤레스 자택에서 숨을 거뒀다고 그의 부인 수전 베이 니모이를 인용해 보도했다.
그는 지난달 14일 트위터를 통해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을 앓고 있다고 팬들에게 알리면서 “나는 30년 전에 담배를 끊었지만 너무 늦었다”며 “할아버지가 말하는데, 지금 당장 끊어라”고 썼다.
그는 1966년부터 3년간 미국에서 방영된 TV 시리즈 스타트렉에서 ‘스폭’역을 맡아 스타덤에 올랐다.
스폭은 ‘뾰족한 귀’를 가진 지구인과 벌칸인의 혼혈로, 항상 침착하고 논리적인 과학담당 장교 겸 일등항해사였다.
니모이는 스타트렉이 끝난 뒤에는 다른 방송 프로그램에도 출연했고, 영화판 스타 트렉 Ⅲ(1984년)와 Ⅳ(1986년)의 감독을 맡기도 했다.
또 연극 무대에도 섰으며, 시집을 출간하기도 했다.
하지만, 대중에게 그는 항상 ‘스폭’으로 통했다.
1975년에 ‘나는 스폭이 아니다’(I Am Not Spock)라는 제목의 자서전을 냈던 니모이는 20년 뒤인 1995년에는 ‘나는 스폭이다’(I Am Spock)라는 반대 제목의 자서전을 펴내는 등 항상 그를 따라다닌 ‘스폭’을 두고 상반된 감정을 나타내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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