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대선 새달 15일 결선

칠레 대선 새달 15일 결선

입력 2013-11-19 00:00
수정 2013-11-19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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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첼레트 47% 과반 득표 실패

17일(현지시간) 열린 칠레 대통령 선거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다음 달 15일 결선 투표가 열리게 됐다. 좌파와 우파를 대표하는 여성 후보의 맞대결 구도로 좁혀졌는데 이들은 특히 피노체트 군사정권의 피해자와 가해자 딸이자 어린 시절 친구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

18일 AP통신에 따르면 현재 개표 결과 중도좌파 미첼 바첼레트(62) 후보의 득표율이 47%에 이르러 보수우파 에벨린 마테이(60) 후보(25%)의 2배 가까운 표를 얻었다. 바첼레트 후보는 과반을 넘지 못했지만 2등 후보와 압도적 표 차를 보이면서 결선 투표에서 당선이 유력시된다.2006년 3월부터 2010년 3월까지 대통령을 지냈던 바첼레트 후보가 재집권할 경우 브라질, 아르헨티나와 함께 ‘남미 3개국 여성 대통령 시대’가 열린다.

한편 코트라는 이날 바첼레트 후보가 당선될 경우 전력망 프로젝트 등 한국 기업들의 사업 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코트라는 “바첼레트 후보의 공약을 볼 때 국토의 남북 송배전망을 잇는 대형 전력 프로젝트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미경 기자 chaplin7@seoul.co.kr



2013-11-19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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