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北에 배씨 석방 지속 촉구…추가 정보 없어”

미국 “北에 배씨 석방 지속 촉구…추가 정보 없어”

입력 2013-10-16 00:00
수정 2013-10-16 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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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 억류 중인 한국계 미국인 케네스 배(45·배준호) 씨의 어머니가 15일 아들을 데려 나오지 못한 채 북한 방문을 끝낸 가운데 미국 정부는 북한 측에 석방을 지속적으로 촉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젠 사키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 정부는 배씨와 그의 건강을 심각하게 걱정하고 있으며 북한 당국에 특별 사면과 즉각 석방을 계속 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에 거주하는) 가족과도 긴밀하게 접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미국의 북한 내 ‘이익 대표국’(protecting power)인 스웨덴의 평양 주재 대사관 등을 통한 석방 노력 등에 대해서는 더 자세하게 밝히지 않았다.

사키 대변인은 “현 시점에서 그의 모친이 어디 있는지, 이미 돌아왔는지 아니면 돌아오는 길인지 등에 대한 추가 정보는 없다”고 부연했다.

지난 10일 북한에 들어간 배씨의 어머니 배명희(68) 씨는 이날 아들을 남겨놓은 채 북한을 떠나면서 가족 성명을 내고 평양에 체류한 닷새간 아들을 세 차례 만났으며 건강이 2개월 전보다는 나아진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국 정부에 아들 석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라고 촉구했다.

배씨는 작년 11월 북한에 들어갔다가 억류됐으며 올해 4월 ‘반공화국 적대범죄행위’를 이유로 15년의 노동교화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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