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가운데) 중국 국가주석이 6일 베이징 중국극원에서 열린 중국공산당 중앙군사위원회 문화 공연에 참석해 퇴역 군인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시 주석 뒤로 장성민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이 보인다. 중국 국방부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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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가운데) 중국 국가주석이 6일 베이징 중국극원에서 열린 중국공산당 중앙군사위원회 문화 공연에 참석해 퇴역 군인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시 주석 뒤로 장성민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이 보인다. 중국 국방부 홈페이지 캡처
중국 군부 최고위 인사들이 잇따라 숙청된 가운데 시진핑 국가주석이 춘제(중국의 설)를 앞두고 개최하는 퇴역 군 원로들과의 만찬 행사에 장성민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과 참석했다.
7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전날 베이징에서 퇴역 장병들을 위해 중앙군사위원회가 마련한 만찬에 참석해 당과 군의 지난해 성과를 공유했다.
지난해에는 장유샤 부주석, 허웨이둥 부주석, 류전리 연합참모부 참모장, 장성민 당시 중앙군사위원 등 지도부가 나란히 만찬에 참석했지만, 이들 가운데 대부분이 숙청되면서 유일하게 남은 장성민 부주석만 이날 현장에 동행했다.
이날 만찬 행사는 앞서 장유샤·류전리 숙청 후 시 주석의 첫 중앙군사위 관련 공개 활동이었다.
관영매체들은 행사에서 시 주석을 중심으로 군이 단결해야 한다는 메시지가 나왔다고 전했다. 신화통신은 “퇴역 군인들은 시 주석을 중심으로 당 중앙위를 더욱 긴밀히 결집하고 그의 군사력 강화 사상을 실천하겠다고 다짐했다”며 “시 주석의 중앙위 및 당 전체에서의 핵심적 역할을 수호하고 중앙위의 권위와 중앙집권적이고 통일된 영도체계를 굳건히 지킬 것을 맹세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퇴역 장성들은 2027년 인민해방군 창설 100주년 목표 달성에 기여하겠다고도 다짐했다.
군부가 내부 동요 차단 및 기강 잡기에 주력하고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인민해방군 기관지 해방군보에 따르면 중국 중앙군사위원회는 같은 날 ‘군내 당 조직의 당기(黨紀) 처분 승인 권한 및 절차 규정’을 개정해 다음 달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최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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