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일 ‘북중러 극초음속 무기’ 요격미사일 공동 개발

미일 ‘북중러 극초음속 무기’ 요격미사일 공동 개발

김진아 기자
김진아 기자
입력 2023-08-13 18:17
수정 2023-08-14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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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 2017년 이어 두 번째 추진
美 소형 위성망과 연계도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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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왼쪽)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8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개막 하루 전 히로시마에서 열린 미일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히로시마 로이터 연합뉴스
조 바이든(왼쪽)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8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개막 하루 전 히로시마에서 열린 미일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히로시마 로이터 연합뉴스
미국과 일본이 두 번째로 요격미사일 공동 개발에 나선다. 군사력을 강화하는 북한과 중국, 러시아에 대응하기 위한 수단이다.

13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오는 18일(현지시간) 워싱턴DC 인근 대통령 별장인 캠프데이비드에서 열리는 한미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미일 정상회담을 별도로 가질 예정이다. 이때 미일 정상은 요격미사일 공동 개발에 합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실제로 최종 합의가 이뤄지면 2017년 개발된 ‘SM3 블록 2A’에 이어 양국은 두 번째로 요격미사일을 공동 개발하게 된다. 또 일본 정부는 극초음속 무기 요격에 꼭 필요한 미사일 조기 탐지를 위해 미국이 구축을 추진 중인 소형 위성망과의 연계도 검토하고 있다.

이처럼 미일 정부가 함께 요격미사일 개발에 나서려는 이유는 북한과 중국, 러시아 등의 극초음속 무기 개발 속도가 빨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극초음속 무기는 음속의 5배인 마하 5 이상의 속도를 내며 저공에서 변칙 궤도로 비행하기 때문에 기존 레이더로는 포착하기 어려워 요격이 쉽지 않다.

하지만 중국은 이미 2021년 7월에 극초음속 무기 발사 실험에 성공했다. 러시아 역시 우크라이나 침공 때 극초음속 무기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도 2021년 9월 이후 발사 실험을 반복하고 있으며 지난해 1월 실험에서는 최고 속도가 마하 약 10에 달했다는 분석도 나왔다.

2023-08-14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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