켈시 터너 ‘징역 25년’
모델 켈시 터너
미국 성인 잡지 ‘플레이보이’의 모델이었던 여성이 데이트하던 정신과 의사를 살해한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았다. 켈시 터너 인스타그램
13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 등은 매거진 ‘플레이보이’와 ‘맥심’의 전 모델인 켈시 터너(29)가 아동 정신과 의사(71)를 살해한 혐의에 대해 최대 25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2019년 3월 켈시 터너의 차에서 정신과 의사 토마스 버처드 박사의 시신이 발견됐다. 당시 버처드는 살해된 지 약 두 달이 지났던 것으로 추정됐다.
켈시 터너(오른쪽)와 그의 남자친구
미국 성인 잡지 ‘플레이보이’의 모델이었던 여성이 데이트하던 정신과 의사를 살해한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았다. 켈시 터너 인스타그램
버처드와 데이트를 시작했던 터너는 자신의 임대료를 지불해 달라고 요구했다. 약 1년간 임대료를 줬던 버처드는 터너에게 더 이상 임대료를 내줄 수 없다고 했고, 두 사람은 말다툼을 벌였다.
터너는 그의 남자친구와 버처드 살인을 공모했고, 그의 시신을 차량 트렁크에 넣어 숨겼다. 이후 차량은 길에 방치됐고, 한 남성이 이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버처드의 약혼녀는 버처드가 수년간 터너에게 30만달러(한화 약 3억7400만원)를 줬고, 그가 죽기 전에 터너와의 관계를 끊고자 노력했다고 증언했다.
터너는 1년간 자신의 결백을 주장했지만 지난해 자신의 모든 혐의를 인정하고 최대 25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버처드를 폭행해 사망에 이르게 한 터너의 남자친구 케니슨은 최대 45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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