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스스로 고립”…美, 하루 100만 배럴씩 6개월간 비축유 방출

“푸틴, 스스로 고립”…美, 하루 100만 배럴씩 6개월간 비축유 방출

임효진 기자
입력 2022-04-01 08:03
수정 2022-04-01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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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AP 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AP 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산 원유 금수 조치에 따른 유가 상승을 잡기 위해 향후 6개월 동안 사상 최대 규모인 매일 100만 배럴의 비축유를 방출하기로 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은 대국민 연설을 통해 “(블라디미르) 푸틴이 전쟁을 선택하며 시장에 공급되는 기름이 줄었다”면서 “생산 감소는 기름값을 올리고 있다”고 규탄했다.

그러면서 단기적 유가 안정을 위해 향후 6개월 동안 역대 최대 규모인 하루 100만 배럴의 비축유를 추가로 방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백악관은 “이런 방출은 유례가 없는 일”이라며 “연말 원유 생산이 확대될 때까지 가교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내 원유 시추를 늘려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석유 시추용 공공부지를 임대했지만, 원유를 생산하지 않는 땅에는 과태료를 물리는 방안을 의회에 요청할 방침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너무 많은 기업이 할 일을 하지 않고 비정상적인 이윤을 올리는 일을 선택하고 있다”며 “현재 석유와 가스업계는 1200만 에이커의 연방 부지를 깔고 앉아 생산은 하지 않고 있다. 생산 허가를 받고도 시작도 하지 않은 유전만 9000개”라고 지적했다.

이어 “임대한 땅에서 석유를 생산하고 있는 기업들은 높은 과태료를 마주할 일이 없지만, 생산은 하지 않고 땅만 깔고 앉은 업체들은 생산을 할지 과태료를 내야 할지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유가 안정을 위해 동맹국에서 3000만~5000만 배럴의 비축유를 추가 방출할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

브라이언 디스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별도 브리핑에서 “내일 오전 국제에너지기구(IEA) 긴급회의가 파리에서 열릴 예정”이라며 “동맹국들이 수천만 배럴의 비축유를 추가로 방출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어 “결과적으로 시장에 향후 몇달 간 하루 100만 배럴 이상이 추가로 공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케이트 베딩필드 백악관 공보국장은 일시적인 유류세 면제(gas tax holiday)도 여전히 테이블에 있다고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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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군 폭격에 뼈대만 남은 우크라 마리우폴 아파트
러군 폭격에 뼈대만 남은 우크라 마리우폴 아파트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 마리우폴에서 30일(현지시간) 친(親)러시아 반군 병사가 무차별 폭격으로 뼈대만 남은 아파트 앞을 지나고 있다. 전략적 요충지인 마리우폴은 이달 초부터 포위 공격을 받아오다 도시 대부분을 러시아군과 친러 반군에게 점령당했다. 2022.3.31 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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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그는 “푸틴이 몇몇 측근들을 해고하거나 가택 연금했다는 징후들이 있다”면서도 “그러나 현재로서는 이것에 너무 큰 비중을 두고 싶지는 않다. 강력한 증거가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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