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푸틴, 전쟁 대신 안보·군축 택하라” 최후 통첩

美 “푸틴, 전쟁 대신 안보·군축 택하라” 최후 통첩

이재연 기자
이재연 기자
입력 2022-01-28 10:58
수정 2022-01-28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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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 우크라 군수지원법 초당적 추진

미국이 2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사태 관련 러시아가 협상 테이블에 복귀할 것을 재차 촉구하며 외교적 해결을 위한 최후 통첩에 나섰다. 미 의회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시 미국의 군사지원을 크게 늘리는 법안을 초당적으로 검토하기 시작했다.

빅토리아 뉼런드 미 국무부 정무차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러시아의 안전보장 요구에 대한 미측의 서면 답변을 검토 중”이라면서 “러시아가 협상을 거부할 경우의 상황도 준비돼 있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은 러시아가 안전보장 협정 체결 문건에서 요구한 사항들, 우크라이나의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가입 배제, 러시아 인근 공격무기 배치 금지 등에 대한 서면 답변을 러시아에 전달했다.
러시아가 내달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 가운데 러시아 공격에 대비한 서방의 방어무기 지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덴마크 공군 F-17 전투기가 리투아니아의 시아울리아이 공군기지 활주로에 서 있다.  리투아니아 국방부 제공 AP 연합뉴스
러시아가 내달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 가운데 러시아 공격에 대비한 서방의 방어무기 지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덴마크 공군 F-17 전투기가 리투아니아의 시아울리아이 공군기지 활주로에 서 있다.
리투아니아 국방부 제공 AP 연합뉴스
뉼런드 차관은 중국에 대해 “우크라이나에서 충돌이 생기면 세계 경제 및 에너지 부문에 중대한 타격을 줘 중국에도 이득이 되지 않는다”면서 지렛대 역할로 러시아 압박에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전날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역시 “러시아에 진지한 외교적 방법을 제시했다”면서도 “핵심 쟁점에서 양보한 것은 없다. 공은 이제 러시아 코트에 있다”고 압박했다. 앞서 미국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경우, 러시아-독일 간 가스관 개통 사업 무산, 러시아의 국제결제(스위프트) 배제 등 경제적 카드까지 제시하며 압박 수위를 높여왔다.

미국 의회도 가세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시 미국의 군사 지원을 크게 늘리는 법을 초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이날 전했다. 공화·민주당 상원 의원 5명씩으로 구성된 모임은 다음 주 중 상원 통과를 목표로 법안을 준비 중이다. 이와 별도로 민주당은 우크라이나 주권수호법안을 이미 발의했는데, 이는 러시아의 우크라 침공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 고위 관료는 물론 러시아 은행에 전면적 제재를 가하는 법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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