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대서양 관계 복원” 中 “글로벌 난제 공동 대응”

EU “대서양 관계 복원” 中 “글로벌 난제 공동 대응”

김태균 기자
입력 2021-01-21 17:50
수정 2021-01-22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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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각국 축하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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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도쿄 교도통신 연합뉴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도쿄 교도통신 연합뉴스
일본 “미일 동맹 더 공고히 해 나갈 것”
이란 “폭군 시대 끝나… 핵합의 복원을”

20일(현지시간) 취임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게 세계 각국 및 지역 정상들로부터 축하와 희망의 메시지가 이어졌다.

유럽연합(EU)의 행정수반 격인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이날 “미국이 돌아왔다. EU는 우리의 소중한 동맹에 새 생명을 불어넣기 위해 관계를 재건할 준비가 돼 있다”며 미국의 새 행정부 탄생을 환영했다.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도 “지난 4년간 크게 악화된 대서양 관계를 복원하기 위한 기회가 왔다”면서 코로나19 극복과 경제 재건 등 다방면에서의 협력을 바이든 대통령에게 촉구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이날 의회에서 “새로운 미국 정부와 협력을 고대한다”며 기후변화 대응, 코로나19 극복, 상호 안보 증진 등을 시급한 공통 과제로 제시했다.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은 영상 성명을 통해 “오늘은 민주주의가 승리한 날”이라며 “바이든 대통령이 백악관에 입성해 안심이며 많은 독일 사람들이 이에 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접한 캐나다의 쥐스탱 트뤼도 총리는 “캐나다와 미국 두 나라는 가까운 친구, 동반자이자 동맹으로 이웃 이상의 관계”라면서 “코로나19의 세계적 과제를 해결하고 지속가능한 경제 회복을 지원하는 작업에 있어 긴밀한 파트너십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트위터를 통해 축하 메시지를 발표한 데 이어 21일 오전 관저 출근길에 기자들에게 “미일 동맹을 한층 더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면서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의 실현, 코로나19와 기후변화 등 국제적 과제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트위터에서 “양국 관계를 더 높은 단계로 끌어올리기 위해 바이든 대통령과의 협업에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인도 이민자 출신 어머니를 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게는 “양국 관계를 더 튼튼하게 하기 위해 해리스 부통령과 소통하기를 기대한다”며 별도의 메시지를 보냈다.

프란치스코 교황도 이날 “미국 건국 때부터 다른 국가들에 영감을 준 고귀한 정치, 윤리, 종교의 가치로부터 미국인들이 계속 힘을 얻기를 기원한다”며 바이든 대통령 취임을 축하했다.

바이든 행정부에서도 다방면에 걸쳐 미국과 대립이 불가피한 중국의 추이톈카이 주미대사는 트위터에서 “미국의 새 정부와 협력해 중미 관계의 건강하고 안정적인 발전을 추진하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양국이 공중보건, 기후변화, 경제성장 등 글로벌 난제에 공동으로 대응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와 극한 대립을 보였던 이란의 하산 로하니 대통령은 “폭군의 시대는 끝났다”며 바이든 대통령이 당면 현안인 핵합의 복원에 적극 나서 줄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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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2021-01-22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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