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만원 줄게”…‘백신불신’ 속 접종자 유치에 돈 푸는 美카운티

“80만원 줄게”…‘백신불신’ 속 접종자 유치에 돈 푸는 美카운티

김태이 기자
입력 2020-12-19 19:16
수정 2020-12-19 21:4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요양시설 직원 700명에게 인센티브 제공…5억원 넘게 소요 예상

코로나19 백신 맞는 미 공중보건서비스단장
코로나19 백신 맞는 미 공중보건서비스단장 미국 공중보건 위생을 책임지는 제롬 애덤스 공중보건서비스단(PHSCC) 단장이 18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 옆 아이젠하워 행정동에서 화이자ㆍ바이오앤테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백신을 맞고 있다.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국민의 불신을 해소하기 위해 열린 이 날 공개 접종 행사에는 마이크 펜스 부통령 부부도 참여했다.2020.12.19.
AP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진행 중인 미국에서 한 지방정부가 ‘백신 불신’을 해소하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돈을 풀었다.

18일(현지시간) 일간 워싱턴 포스트(WP)에 따르면 최근 펜실베이니아주(州) 노샘프턴 카운티 정부는 한 요양시설 직원들에게 백신을 맞으면 750달러(약 82만원)씩 주기로 합의했다.

올해 초 제정된 ‘경기부양 패키지법’(CARES Act)에 따라 받은 연방정부 지원금 일부를 백신 접종 인센티브로 활용하기로 한 것이다.

인센티브 제공 대상은 노샘프턴 카운티 최대규모의 요양시설인 ‘그레이스 데일 요양원’ 직원 약 700명이다.

노샘프턴 카운티장인 라몬트 매클루어는 이번 정책 비용으로 연방 지원금 총 2760만 달러(약 303억 5000만원)중 49만∼49만 3000 달러(약 5억 4200만원)가 들어갈 것 같다고 예측했다.

미 식품의약국(FDA)은 최근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의 긴급 사용을 승인해 현재 대규모 유통·접종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에 더해 FDA가 이날 밤 모더나 백신에 대해서도 긴급 사용을 승인해 앞으로 접종 규모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하지만 각종 허위정보가 확산한 탓에 백신의 안전성을 믿지 못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고 WP는 설명했다.

매클루어 카운티장은 “터널 끝 빛을 보는 데에 요양원 직원과 거주자에게 백신을 접종하는 게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지난 2∼4월 같은 시기가 또다시 오지 않도록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쿠팡 가입유지 혹은 탈퇴할 것인가?
쿠팡이 개인정보 유출 의혹 이후 진정성 있는 사과보다는 사태 축소에 급급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 30~31일 국회 청문회에서 보여준 관계자들의 불성실한 태도 또한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쿠팡 측은 이러한 논란에도 '탈퇴 회원은 많지 않다'고 발표했습니다. 과연 여러분은 앞으로도 쿠팡 회원을 유지하실 생각입니까?
1. 유지할 계획인다.
2. 탈퇴를 고민 중이다.
3. 이미 탈퇴했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