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성이 중국 베이징에 있는 애플 매장 앞을 지나가고 있다.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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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바이러스 전파 위험을 최소화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사회적 거리를 최대한 늘리고 (인구) 밀도를 줄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서 “중화권 이외 지역에 있는 모든 매장에서 우리는 유연근무 체제로 전환할 것”이라며 “이는 직원들이 가능한 한 원격근무를 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앞서 애플은 코로나19 확산을 염려해 지난달 초 중국 42개 전체 매장의 문을 닫은 바 있다. 이후 1개월여 만인 이날 매장을 다시 열었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세가 중국에서는 꺾였지만, 이탈리아 등 유럽 등지에서는 뒤늦게 퍼지기 시작했다. 애플은 이날 발표하기 직전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매장을 먼저 폐쇄했다.
현재 애플은 중국을 제외하고 전 세계에서 460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달 애플은 코로나19 여파로 아이폰 판매량이 50만대에도 못 미친 것으로 파악됐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