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서 순례객 태운 버스 추락… 14명 목숨 잃어

네팔서 순례객 태운 버스 추락… 14명 목숨 잃어

김민석 기자
김민석 기자
입력 2019-12-15 23:52
업데이트 2019-12-16 0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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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말라야 산간 지대서 70m 떨어져…탑승객 32명 중 18명은 병원 치료중

네팔 중부 히말라야 산간 지대에서 힌두교 순례객을 태운 버스가 굴러떨어져 최소 14명이 숨졌다.

15일 인디아투데이 등 현지 매체와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수도 카트만두에서 북동쪽으로 약 80㎞ 떨어진 산촌 신두팔초크에서 순례객 32명을 태운 버스가 비탈로 굴러떨어졌다. 버스는 70m 정도 밑으로 굴러간 뒤에야 멈췄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에서 시신 12구를 수습했으며 2명이 병원에서 추가로 사망했다”고 설명했다. 사망자 중 어린이는 3명 포함돼 있다. 18명이 다쳐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승객들은 이날 돌라카 지역 해발 4000m 지점에 자리잡은 유명 힌두 사찰을 들르고서 돌아오는 중이었다.

칼린초크에서 바크타푸르 사이를 오가는 해당 버스의 사고 원인은 아직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지만 신두팔초크를 비롯한 네팔 산간 지대는 도로 사정이 매우 열악한 데다 운전자들 안전의식도 부족해 대형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한다. 지난달에도 중부 지역에서 버스가 협곡으로 떨어져 17명이 숨졌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2019-12-16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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