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관광객 급감에 日돗토리현 “동남아 프로모션 강화”

한국인 관광객 급감에 日돗토리현 “동남아 프로모션 강화”

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입력 2019-08-08 22:29
수정 2019-08-08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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돗토리현 지사 “한국 관련 대응하면서 새로운 개척할 것”

동남아 프로모션 추경 편성 제안
태국 등 동남아 전세기 취항 추진
인천공항 일본행 탑승 수속 ‘썰렁’
인천공항 일본행 탑승 수속 ‘썰렁’ 28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서 국내 항공사의 일본행 항공기 탑승 수속이 시작됐지만 ‘일본 여행 자제, 일본 제품 불매운동’의 영향으로 접수처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19.7.28
연합뉴스
일본의 경제보복으로 한일 관계가 악화되면서 한국인 관광객이 급감하자 일본 돗토리현이 동남아시아 프로모션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교도통신이 8일 보도했다. 일본 제품 불매운동의 일환으로 휴가철 일본 여행을 취소하는 한국인들이 늘어남에 따라 일본 지역 관광 산업의 피해를 줄이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외신 등에 따르면 히라이 신지 돗토리현 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동남아시아 등에서 프로모션을 진행하기로 했다며 다음달 중 현 의회에 관련 비용 2000만엔(약 2억 2790만원)의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제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한일 관계의 긴장 상태로 인해 한국인 여행자가 감소하고 있다”면서 “한국 관련 대응을 하면서 새로운 개척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돗토리현은 추경 예산으로 태국과 싱가포르에서 돗토리 관광을 홍보하는 한편 동남아 국가들과 돗토리현을 연결하는 전세기 취항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돗토리현에 숙박하는 외국인 관광객 중 한국 관광객이 가장 많을 정도로 이 현의 관광 산업은 한국 관광객에 크게 의존해 왔다.
썰렁한 日 관광지
썰렁한 日 관광지 일본의 추가 경제보복으로 한국 내에서 일본 여행 거부 운동이 확산되는 가운데 지난 4일 대마도 히타카쓰 시내가 여름휴가 성수기임에도 한국 관광객 감소로 한산하다.
대마도 연합뉴스
하지만 지난달 4일 일본이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손해배상 판결에 불만을 품고 한국의 주력수출 품목인 반도체소재에 대한 대(對)한국 수출 규제를 강화한 데 이어 지난 2일 수출 절차를 간소화해주는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에서 한국을 제외하는 경제 보복 조치를 잇달아 단행하면서 돗토리현을 찾는 한국인 관광객의 모습은 대폭 줄었다.

이로 인해 관광 업계가 휘청이면서 히라이 지사는 지난달 말 한일 관계 악화로 인해 피해를 본 관광업계 등을 돕기 위해 긴급 융자 제도를 시행할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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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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