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월 30일 경매에서 1억 2000여만에 낙찰 예상
경매회사 GWS옥션이 오는 3월 30일 먼로가 이혼 기자회견에서 입었던 드레스를 경매에 붙일 예정이다.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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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통신 등은 먼로가 1954년 미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의 전설 조 디마지오와 이혼 기자회견 때 입었던 검은색 드레스를 경매에 붙인다고 6일(현지시간) 전했다.
먼로는 1954년 10월 6일 디마지오와 이혼 발표 기자회견 때 모직 소재의 이 드레스를 입고 나왔다. 은막의 톱스타 먼로와 56 경기 연속 안타 기록을 갖고 있는 미 메이저리그 톱스타 출신 디마지오는 그해 1월 14일 결혼했지만 9개월만에 헤어졌다. 먼로는 기자회견 당시 말을 하지 않았고, 변호사 제리 기슬러가 두 사람이 갈등으로 인해 헤어진다고 이혼 사유를 말할 때 눈물만 글썽거렸다.
GWS옥션 관계자는 “먼로의 이혼 드레스의 경매 가격은 10만~15만 달러(약 1억 1200만~1억 6800만원) 사이가 될 것”이라면서 “당시 먼로를 추억하는 이들에게 아주 가치있는 애장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GWS옥션측은 판매자의 이름을 공개하지 않았다.
한편 디마지오가 먼로에게 직접 손글씨로 써서 보낸 러브레터는 2014년 12월 다른 경매에서 7만 8125달러에 팔리기도 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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