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 연 코언 “트럼프, 입막음용 돈 잘못인 것 알았다…지급 지시”

입 연 코언 “트럼프, 입막음용 돈 잘못인 것 알았다…지급 지시”

김태이 기자
입력 2018-12-15 10:53
수정 2018-12-15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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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C방송 인터뷰 “트럼프, 진실 말 안해…특검, 상당한 정보 확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전 개인 변호사인 마이클 코언은 ‘입막음용 돈’을 지급하는 것이 잘못이라는 것을 트럼프 대통령이 알고 있었으며, 돈 지급을 지시했다고 ‘폭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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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전 개인 변호사인 마이클 코언.   로이터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전 개인 변호사인 마이클 코언.
로이터 연합뉴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과거 자신과 성관계를 했다고 주장하는 여성 2명의 ‘입막음’ 방안을 논의하는 회의에 직접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는 언론 보도까지 나오면서 탄핵론이 다시 거론되는 등 트럼프 대통령이 궁지에 몰리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코언은 14일(현지시간) 방송된 미 A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성관계를 주장하는 여성들의 입을 막기 위해) 돈을 주는 것이 잘못된 일이라는 걸 알고 있었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물론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돈 지급의 목적은 “트럼프 대통령과 그 캠프를 돕기 위한 것”이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자신이 하는 일이 잘못이라는 걸 알았고 ‘입막음 협상’ 과정에서 자신의 역할에 대해 화가 났지만,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맹목적 충성’으로 그런 행위를 했다고 말했다.

코언이 ‘입’을 연 것은 지난 12일 1심 선고 공판 이후 처음이다.

코언은 특히 당시 대선 후보였던 트럼프 대통령이 입막음용 돈을 지급하도록 지시했고,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 문제(성관계 의혹)가 선거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매우 걱정하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코언은 “무엇보다도 트럼프 (대선) 조직에서 트럼프를 통하지 않고는 어떤 일도 이뤄지지 않았다”며 “그가 나에게 돈을 지불하도록 지시했고, 그가 나에게 이 일에 연루되도록 지시했다”고 강조했다.

자신이 지시하지 않았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에 대해서는 “그 말을 믿을 사람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그는 자신이 형량 감축을 위해 유죄를 인정하며 거짓 주장을 하고 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 언급’에 대해 “이는 전적으로 사실이 아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나는 대통령을 난처하게 만들 생각이 없다”면서도 “그도 진실을 알고 나도 진실을 안다”고 했다.

코언은 “그가 하는 말을 믿지 말라. 그는 진실을 말하지 않는다. 그리고 그의 더러운 행위에 대해 내가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이 슬프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진실로 충성을 받을만한 자격이 없는 사람에게 충성을 바쳤다. 내가 거짓을 말하는 건 이제 끝났다.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충성도 끝났다”며 “남은 인생을 내가 한 잘못을 바로잡으며 보낼 것이고 더는 트럼프 대통령이 만든 이야기 속의 ‘악당’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코언은 지난 대선 기간 트럼프 캠프와 러시아 측 간 내통 의혹을 둘러싼 이른바 ‘러시아 스캔들’에 대한 로버트 뮬러 특검팀의 수사와 관련해서도 트럼프 대통령에게 ‘비수’를 꽂았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 스캔들 특검 수사와 관련해 진실을 말하고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아니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특검은 내가 그들에게 주는 정보가 신뢰할만하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그들(특검팀)은 내가 진실을 이야기하고 있다는 사실을 뒷받침할 만 상당한 양의 정보를 갖고 있다”며 앞으로도 특검팀 조사에 계속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코언은 ‘대통령 트럼프’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했다.

그는 “(대통령직은) 트럼프 대통령이 마음대로 소리 지르며 지시하고 사람들이 맹목적으로 이를 따르던 ‘트럼프 오거나이제이션’과는 다르다. 그 압박이 트럼프 대통령이 생각했던 것보다도 훨씬 더 한 것 같다”며 “여기(국정운영)에는 시스템이 있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시스템을 이해하지 못한다. 나라가 일찍이 이보다 더 분열된 적이 없었던 것 같아 슬프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에게 하고 싶은 말은 트위터를 그만두고 나라를 분열시키는 대신 통합하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백악관은 코언을 ‘거짓말쟁이’로 몰아붙이며 반박에 나섰다.

호건 기들리 부대변인은 “언론들이 유죄 선고를 받은 범죄인에게 신빙성을 부여하고 있다”며 코언은 “스스로 인정한 거짓말쟁이”라고 반격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스스로 인정한’이라는 표현은 의회 위증 혐의에 대한 부분을 가리킨 것으로 보인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코언의 인터뷰 후 아직까지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앞서 코언은 지난 2016년 트럼프 대선 캠프 시절 트럼프와 성관계를 가졌다고 주장하는 여성 2명에게 입막음용 돈을 지급하고 의회에서 위증했다는 혐의 등으로 뉴욕연방지방법원의 1심 선고 공판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위증 혐의는 트럼프 측이 러시아에 트럼프타워를 지으려고 했던 계획과 관련해 의회에 거짓 증언을 했다는 내용이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13일 트위터에 올린 글과 폭스뉴스 인터뷰를 통해 “나는 결코 마이클 코언에게 법을 어기라고 지시하지 않았다”며 코언이 형량 감축 등을 위해 검찰과 협상을 벌인 것이라고 역공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2015년 8월 자신과 성관계를 했다고 주장하는 여성 2명의 ‘입막음’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에 직접 참석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NBC방송은 전했다.

미 언론들은 당초 ‘입막음 돈 ’지급 자체를 알지 못했다고 부인했던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이 지시하거나 위법 자행을 요구한 적이 없다고 주장하는 쪽으로 말을 바꿨다고 보도했다.

김용일 서울시의원, 홍제천 음악분수 가동식 참석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에서 의정활동을 하고 있는 김용일 의원(서대문구 제4선거구, 국민의힘)은 지난 26일 서울 연희동 연가교 인근에서 열린 홍제천 음악분수 가동식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가동을 시작한 홍제천 음악분수는 길이 37.3m, 폭 3.6m의 그래픽 분수로 216개의 LED 조명과 3곳의 레이저를 활용해 입체적 공연을 연출한다. 최대 10m까지 올라가는 물줄기는 시원한 경관과 음악이 함께 어우러지는 빛의 향연을 선사한다. 총사업비 24억원(시 특별조정교부금 20억, 특별교부세 4억)이 투입된 사업으로, 김 의원은 특별조정교부금 확보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구의원 시절 홍제천변 주민 편의를 위해 화장실 3곳을 설치하는 등 활동해왔다. 2023년에는 홍제천 야간경관 개선 사업이 실시되어 하천 산책로 진출입로에 새로운 조명과 보안등을 설치해 보행자의 안전성을 높였다. 아울러 사천교와 내부순환로 하단에도 미디어파사드 설치와 연가교 주변 농구장·족구장·배드민턴장 등 체육시설 보완 등이 이뤄졌다. 그는 홍제천 음악분수가 서대문구민뿐만 아니라 서울시민 모두에게 사랑받는 명소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며, 음악분수와 레이저 쇼가 어우러진 화려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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