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폼페이오(왼쪽부터) 미국 국무장관,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 퍼스트레이디 멜라니아 트럼프가 19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미국과 폴란드 정상회담 기자회견에 참석해 있다=워싱턴 AP 연합뉴스
헤더 나워트 미 국무부 대변인은 20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비핵화 문제와 관련 “북한이 협조하면 상당히 빨리 마칠 수 있다”면서 “목표는 대통령의 첫 번째 임기(2021년 1월)까지 이것(비핵화)을 마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평양 공동선언’에서 미국이 상응 조치를 취할 경우 영변 핵시설의 영구폐기 등 추가조치를 취할 용의가 있다고 밝힌 데 대해서는 “비핵화가 없는 상태에서 어떠한 것도 이뤄질 수 없다. 비핵화가 가장 먼저”라며 ‘선(先) 비핵화’ 입장을 재확인했다.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은 남북정상회담과 관련 “김 위원장은 최종 협상 대상인 핵 사찰을 허용하겠다는 약속을 발표했고, 국제적인 참관자 앞에서 (동창리 엔진)시험장과 (미사일)발사대를 영구히 폐기하겠다고 제안했다”면서 “한반도의 평화와 안보를 위해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꾸준한 진전을 이뤘지만, 항상 그렇듯이 시간이 좀 걸린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문재인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 48시간에 걸쳐서 성공적인 대화를 했다”며 “우리는 북한 (핵·미사일) 프로그램 현장을 검증하는 또 다른 발걸음을 내디뎠다. 그것은 잘된 일”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사이도 좋다”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구테흐스 유엔사무총장은 뉴욕 유엔본부 기자회견에서 “최근 (남북) 두 정상 간의 회담은 긍정적이었다. 결과가 긍정적”이라면서 “지역 안정이라는 차원에서 한반도에서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한 비핵화를 달성하기 위한 북미협상이 동시에 성공하지 못하면 남북 간 협상도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며 성급한 낙관론을 경계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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