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 다리로 미스 이탈리아 3위에 오른 모델

인공 다리로 미스 이탈리아 3위에 오른 모델

손진호 기자
손진호 기자
입력 2018-09-19 10:47
수정 2018-10-11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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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아라 보르디(Chiara Bordi,왼쪽), 카를로 마요라나(Carlotta Maggiorana,가운데), 피오렌짜 안토니오(Fiorenza D’ Antonio, 오른쪽).
키아라 보르디(Chiara Bordi,왼쪽), 카를로 마요라나(Carlotta Maggiorana,가운데), 피오렌짜 안토니오(Fiorenza D’ Antonio, 오른쪽).
‘불가능은 없다’란 말을 몸소 보여준 여성의 포기하지 않는 도전이 큰 화제가 되고 있다.

18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미스 이탈리아 대회에 출전해 3위에 오른 18세 모델 키아라 보르디(Chiara Bordi)에 대해 소개했다.

키아라가 대회에 참가한 다른 여성들과 다른 점은 그녀의 왼쪽 다리가 의족이라는 점. 그녀는 안타깝게도 13세 때, 오토바이 사고로 다리를 잃어 의족을 착용하고 있다.

18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미스 이탈리아 선발대회 결승 무대에 올라 수영복 심사에서 자신의 의족을 드러내며 멋진 경쟁을 펼쳤다. 의족의 키아라는 미스 이탈리아 선발대회에 참가한 최초의 여성이며 마침내 그녀의 용감한 도전은 미스 이탈리아 3위라는 놀라운 결과에 이르게 됐다.

이번 대회에는 카를로 마요라나(Carlotta Maggiorana)가 ‘미스 이탈리아’로 선발돼 영예의 왕관을 썼으며 2위는 피오렌짜 안토니오(Fiorenza D‘ Antonio)가 차지했다.

이탈리아 중부 타르퀴니아 출신인 키아라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신을 ’생체공학 모델‘로 소개하며 패션업계 내의 더 많은 다양성을 위해 모델로 활동해 오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자신은 평소 카누, 롤러스케이트, 윈드서핑, 암벽 등반, 다이빙 등을 즐기는 열정적인 여행가이며 스포츠우먼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키아라의 꿈은 정형외과 의사가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영상=Flavio Lo Scalzo/ El Rincón de la Belleza youtube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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