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후 일본 홋카이도(北海道)에서 한국에서 온 관광객 34명을 태운 대형 관광버스가 도로를 벗어나 갓길로 전복해 운전사를 포함 35명이 다쳤다고 NHK가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40분께 홋카이도 가미후라노초(上富良野町)에서 대형 관광버스가 전복, 승객 전원과 운전사가 다쳤다.

NHK는 승객은 구급차 5대로 나뉘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이 중 몇 명은 중상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모두 의식이 있는 상태라고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버스에는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외국인 관광객을 중심으로 35명이 탑승했으며 복수의 부상자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현장 도로는 편도 1차선의 직선 도로로, 당시 노면에는 눈이 쌓여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관광버스는 홋카이도 비에이초(美瑛町)에 있는 온천지에서 후라노(富良野) 시의 관광시설로 향하던 중이었다고 방송은 덧붙였다.

주삿포로 한국 총영사관 측은 부상자들이 모두 4개 병원으로 나뉘어 이송됐으며 관계기관을 통해 국적과 자세한 상황 등을 파악 중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