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라니아는 고급콜걸” 암시한 슬로베니아 잡지 결국 사과

“멜라니아는 고급콜걸” 암시한 슬로베니아 잡지 결국 사과

신성은 기자
입력 2017-12-09 01:31
수정 2017-12-09 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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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라니아 트럼프 AFP 연합뉴스
멜라니아 트럼프
AF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부인인 멜라니아 여사가 과거 모델로 활동하던 시절 고급 ‘콜걸(매춘부)’로 일했을 가능성을 암시했던 한 잡지사가 8일(현지시간) 멜라니아 여사에게 공식 사과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멜라니아 여사의 모국 슬로베니아의 여성 잡지인 ‘수지’는 지난해 8월 한 기사에서 멜라니아 여사가 과거 ‘엘리트 에스코트 서비스’를 부업으로 제공하는 한 패션모델 에이전시에서 일했다고 보도했다.

‘엘리트 에스코트 서비스’란 신분이 높거나 부유한 남성 고객을 상대로 전업 매춘부가 아닌 일반 여성이 비밀리에 성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뜻한다.

수지는 사과 성명에서 “그 기사는 마치 멜라니아 트럼프가 에스코트 일을 한 것처럼 이해됐다”면서 “우리는 그 부분에 대한 어떤 증거도 없다. 따라서 사과한다”고 밝혔다.

수지는 또 “우리는 ‘트럼프 여사’를 모욕할 어떤 의도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멜라니아 여사는 슬로베니아에 있는 변호사를 통해 이 잡지에 대해 명예훼손 소송을 걸어놓은 상태로, 이 잡지의 이날 사과는 합의 조치의 일부라고 AP는 전했다.

슬로베니아에서 출생한 멜라니아 여사는 유명 모델로 활동하던 1990년대에 미국으로 건너왔고, 1998년 트럼프 대통령을 만났다. 두 사람은 지난 2005년 결혼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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