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셉 윤 국무부 대표, 美선수단 평창올림픽 참가 확인
미국 백악관은 7일(현지시간) “미국은 한국에서 열리는 동계올림픽에 참가하길 고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이같이 밝힌 뒤 “미국민을 보호하는 것은 우리의 최우선 과제이며, 우리는 한국민, 그리고 다른 파트너 국가들과 함께 대회 장소가 안전하도록 협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에 앞서 가진 정례 브리핑에서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 대사가 전날 미국 선수단의 2018 평창동계올림픽 참가 여부에 대해 “아직 해결되지 않은 문제(open question)”라고 언급한 것과 관련, “아직 공식결정이 내려지지 않았다는 게 헤일리 대사가 한 정확한 말”이라고 설명했다.
샌더스 대변인은 “올림픽 개막이 가까워지면 관계 기관들이 합동으로 참여하는 프로세스를 거치게 되며, 궁극적으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관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무부 헤더 노어트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한국은 1988년 올림픽을 포함, 많은 주요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긴 역사를 갖고 있으며, 우리는 한국과 오랫동안에 걸쳐 성공적 관계를 유지해왔다”며 “안전하고 성공적인 동계올림픽을 개최하기 위한 한국 정부의 헌신을 확신하며, 우리는 그 모든 노력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노어트 대변인은 ‘참가 여부를 정확히 말해달라’는 질문에 “우리는 한국에서 열리는 올림픽의 일원이 되기를 고대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국민의 안전이 우리가 최우선 순위를 두고 있는 문제”라며 “어느 지역에서든, 무슨 이유에서 미국민이 심각한 위험에 처해있다고 판단된다면 우리는 그에 대해 적절한 조처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셉 윤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는 워싱턴DC에서 열린 한국국제교류재단(KF) 주최 송년회에 참석, 미 선수단의 평창올림픽 참가 여부에 대한 질문에 “최근 트럼프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평창올림픽 때 고위대표단도 파견하기로 했다는 말로써 답변을 갈음하고자 한다”고 사실상 올림픽 참가 방침을 확인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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