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日과 무역 공정치않다…美 오랜기간 대일무역적자 겪어”

트럼프 “日과 무역 공정치않다…美 오랜기간 대일무역적자 겪어”

입력 2017-11-06 10:43
수정 2017-11-06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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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주도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겨냥 “올바른 사고방식 아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 미·일 무역이 공정하지 않다고 말하며, 일본에 직격탄을 날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주일 미국대사관에서 열린 미·일 기업 경영자 대상 간담회에서 “미·일 무역은 공정하지도 개방되지도 않았다”면서, 양국 간 무역 불균형 문제에 대해 교섭을 진행할 생각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미국은 오랜 기간에 걸쳐 일본에 의한 무역 적자로 고생을 해왔다”면서 “일본과의 무역에 대한 교섭 프로세스는 이미 시작해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의 주도로 추진되는 다자 무역 협정인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에 대해서도 “올바른 사고방식이 아니다”며 재가입 계획이 없음을 명확히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미국)는 TPP보다 큰 무역을 한다. 현상의 무역보다 더 규모가 크고 방식이 복잡하지 않은 무역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도요타 자동차를 거론하며 “일본의 제조사가 미국에서 차를 생산하고 있다. 이것은 훌륭하다”고 말하면서도 “일본에서는 미국의 자동차 제조사의 차 판매가 저조하다”고 불만을 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아베 총리와 저녁 식사 자리에서도 “더는 여기서 무역문제를 이야기하면 모두 기분이 나빠질 것이다. 오늘은 시간이 한정돼 있지만, 내일은 매우 바쁜 날이 될 것”이라고 말해 무역 불균형 문제에 대해 목소리를 높일 것을 시사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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