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유엔대사 “안보리 새 제재, 미사일 자금줄 차단해야”

美 유엔대사 “안보리 새 제재, 미사일 자금줄 차단해야”

입력 2017-09-06 09:23
수정 2017-09-06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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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많은 제재 가해도 北행동 바뀔 것같진 않아”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 대사. AP 연합뉴스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 대사.
AP 연합뉴스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 대사는 5일(현지시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신규 대북제재 결의안이 채택되면 “북한의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으로 유입되는 자금을 차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헤일리 대사는 이날 보수성향 싱크탱크인 미국기업연구소(AEI) 초청강연에서 “더 많은 제재를 가한다고 해서 북한의 행동이 바뀔 것 같지는 않다”고 전제한 뒤 이같이 말했다고 AP·로이터통신 등이 전했다.

이는 새로 추진되는 안보리 제재 결의안이 북한 김정은 정권의 자금줄을 더욱 옥죄는 데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앞서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 대사는 전날 북한의 ‘6차 핵실험’ 대응책을 논의하기 위해 긴급소집된 안보리 회의에서 “이번 주 결의안 초안을 회람한 뒤 다음 주 월요일(11일) 표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AEI 초청강연에서 헤일리 대사는 또 전임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체결된 ‘이란 핵합의’에 대해 “이란이 지속해서 의심스러운 활동을 하고 있다”면서 “미국을 속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헤일리 대사는 “미사일 기술은 핵무기 추구와 분리될 수 없다”면서 “이란의 활동을 계속 지켜보지 않는다면 우리는 ‘넥스트 북한’으로 다뤄야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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