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러시아의 반대 때문에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공동성명에 북핵 문제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호주 일간지 ‘더 웨스트 오스트레일리언’은 독일 함부르크에서 8일 폐막한 G20 회의를 결산하는 기사를 통해 9일 이같이 보도했다.
신문은 “중국과 러시아가 G20이 경제를 주로 다루는 포럼으로 유지돼야 한다고 주장하며 그 불량국가(북한)에 대한 어떤 비판도 사실상 거부했다”고 경위를 설명했다.
이 보도는 북한 핵 프로그램과 관련한 말콤 턴불 호주 총리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의 양자회담 내용을 전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이 신문은 “턴불 총리가 시진핑 주석과의 회담에서 중국이 철두철미하게 제재를 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다른 국가들이 주장하는 만큼 북한에 대한 영향력을 크게 지니지 못하고 있다고 느낀다는 점도 주목했다”고 전했다.
이번 G20 정상회의에서는 북한이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도록 국제사회가 공통된 메시지를 보내야 한다는 차원에서 북핵 문제에 대한 공동의지를 표명하는 방안이 거론됐다.
연합뉴스
호주 일간지 ‘더 웨스트 오스트레일리언’은 독일 함부르크에서 8일 폐막한 G20 회의를 결산하는 기사를 통해 9일 이같이 보도했다.
신문은 “중국과 러시아가 G20이 경제를 주로 다루는 포럼으로 유지돼야 한다고 주장하며 그 불량국가(북한)에 대한 어떤 비판도 사실상 거부했다”고 경위를 설명했다.
이 보도는 북한 핵 프로그램과 관련한 말콤 턴불 호주 총리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의 양자회담 내용을 전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이 신문은 “턴불 총리가 시진핑 주석과의 회담에서 중국이 철두철미하게 제재를 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다른 국가들이 주장하는 만큼 북한에 대한 영향력을 크게 지니지 못하고 있다고 느낀다는 점도 주목했다”고 전했다.
이번 G20 정상회의에서는 북한이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도록 국제사회가 공통된 메시지를 보내야 한다는 차원에서 북핵 문제에 대한 공동의지를 표명하는 방안이 거론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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