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관리 “이르면 주말 北핵실험 가능성”…‘선제타격 준비’ 보도도

美관리 “이르면 주말 北핵실험 가능성”…‘선제타격 준비’ 보도도

입력 2017-04-14 13:35
수정 2017-04-14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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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미국 군사행동 가능성은 낮아”…美국방부 “항상 모든 옵션 검토”

북한이 이르면 이번 주말 중에 6차 핵실험을 할 수 있다고 미국 언론들이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잇따라 보도했다.

13일(현지시간) 미 NBC 뉴스는 “미 관리들이 이르면 이번 주말 북한이 핵실험을 할 것이라는 징후가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도 전현직 관리들을 인용해 이번 주말 핵실험 가능성을 제기했다.

제임스 스타브리디스 전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총사령관은 NBC에 “이번 주말 2가지 일이 함께 온다”며 “하나는 북한 6차 핵실험의 충분한 가능성이고, 또 다른 하나는 한반도에 화력을 겨냥한 미국 항공모함 전투단”이라고 관측했다.

핵실험 임박 보도가 잇따라 나오면서 미국의 선제타격론 가능성도 다시 제기되고 있다.

정보당국자들은 북한 핵실험이 임박했다는 확신이 있으면 미국이 재래식 무기를 활용해 북한에 선제타격을 할 준비가 됐다고 NBC에 전했다.

이들은 미국이 토마호크 순항 미사일을 쏠 수 있는 구축함 2대를 한반도 인근 지역에 배치했다고 밝혔다. 그중 한대는 북한 핵실험 장소인 풍계리에서 300마일(약 483㎞) 떨어진 곳에 있다.

다만 미국은 이들이 타격을 준비하는 것만으로도 더 큰 분쟁을 일으킬 위험을 고조시킨다는 점을 알고 있다고 복수의 소식통은 전했다.

이와 관련해 한 고위 정보당국자는 “위험이 크다”며 “우리는 먼저 북한을 설득하기 위한 많은 군사 옵션이 있다는 점을 알리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WSJ도 미국이 북한 도발에 대응해 군사행동에 나설 가능성을 배제하지는 못하지만 낮게 봤다.

한 국방 당국자는 “미 국방부는 북한 미사일을 요격할 능력을 갖췄지만, 이러한 요격이 동북아시아에 군사적 긴장을 높일 수 있다고 우려한다”고 말했다.

미 국방부는 미국이 북한에 대한 선제타격을 준비한다는 NBC 보도에 “국방부는 미래 작전을 논하거나 가능한 시나리오를 공개적으로 추측하지 않는다”며 뚜렷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데이나 화이트 미 국방부 대변인은 로이터통신 질의에 “사령관들은 항상 모든 우발 사태에 대비해 폭넓은 옵션을 검토한다”며 “잠재적인 위협으로부터 한국과 일본을 포함한 우리 동맹을 방어하기 위한 우리의 헌신은 변함없다”고 밝혔다.

이러한 가운데 낸시 펠로시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무력 사용을 둘러싼 의회 토론이 시급하다고 촉구했다.

펠로시 대표는 이날 성명에서 “매일 대통령은 의회에 무력 사용에 관해 토론할 동기를 제공한다”며 “대통령의 시리아 확전과 북한에 대한 무력 위협은 진지하고 즉각적인 의회 조사를 필요로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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