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남 암살사건 용의자들과 김정남 시신을 북한에 넘긴 말레이시아가 자국 내 북한 근로자 추방에 나섰다고 현지 일간 뉴 스트레이츠타임스가 31일 보도했다.
현지소식통들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당국은 사라왁주(州)에서 비자가 만료된 상태로 체류하다 적발된 북한근로자 50명에 대한 추방조치를 진행중이다.
한 소식통은 “북한 근로자 추방은 지난주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31일까지는 추방 절차가 마무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당국은 이들을 현지 빈툴루 공항에서 수도인 쿠알라룸푸르 공항으로 이송한 뒤 추방 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중국을 거쳐 북한으로 보내질 예정이라고 소식통은 덧붙였다.
이번에 추방되는 근로자들은 김정남 암살사건 처리 과정에서 북한과 외교갈등을 겪은 말레이시아 당국이 불법체류 혐의로 적발한 자들로, 주로 특수 기술을 가진 근로자로 알려졌다고 신문은 전했다.
앞서 현지언론은 사라왁주의 한 건설 현장에서 일하던 북한 근로자들이 단체로 잠적한 뒤 보름 가까이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익명을 요구한 한 건설 현장 근로자는 “현재 공사장에서 근무하는 북한 근로자는 없다. 지금은 현지인과 인도네시아 출신 근로자들만이 일하고 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현지소식통들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당국은 사라왁주(州)에서 비자가 만료된 상태로 체류하다 적발된 북한근로자 50명에 대한 추방조치를 진행중이다.
한 소식통은 “북한 근로자 추방은 지난주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31일까지는 추방 절차가 마무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당국은 이들을 현지 빈툴루 공항에서 수도인 쿠알라룸푸르 공항으로 이송한 뒤 추방 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중국을 거쳐 북한으로 보내질 예정이라고 소식통은 덧붙였다.
이번에 추방되는 근로자들은 김정남 암살사건 처리 과정에서 북한과 외교갈등을 겪은 말레이시아 당국이 불법체류 혐의로 적발한 자들로, 주로 특수 기술을 가진 근로자로 알려졌다고 신문은 전했다.
앞서 현지언론은 사라왁주의 한 건설 현장에서 일하던 북한 근로자들이 단체로 잠적한 뒤 보름 가까이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익명을 요구한 한 건설 현장 근로자는 “현재 공사장에서 근무하는 북한 근로자는 없다. 지금은 현지인과 인도네시아 출신 근로자들만이 일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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