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조원이면 된다더니…“멕시코 장벽 공사비 25조 눈덩이”

14조원이면 된다더니…“멕시코 장벽 공사비 25조 눈덩이”

강국진 기자
강국진 기자
입력 2017-02-10 10:29
수정 2017-02-10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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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연합뉴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미국·멕시코 국경 장벽’은 돈도 많이 든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불법이민자를 차단한다며 추진하는 국경장벽을 건설하는데 드는 비용이 약 216억 달러(약 25조원)에 이를 것이라고 추정한 미 국토안보부 용역보고서가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고서는 사업을 둘러싼 불확실성 탓에 건설비용이 250억 달러(29조 원)까지 치솟을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216억 달러 추정액은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 당시 국경장벽 건설비용으로 주장했던 120억 달러(14조 원)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사유지 수용 비용까지 고려하면서 건설비용이 거의 두 배 규모로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국토안보부는 4∼5월쯤 의회 승인을 얻어 예산을 확보한 뒤 늦어도 9월에는 착공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예정대로 착공을 하더라도 공사 기간이 3년을 훌쩍 넘기면서 오는 2020년 말에나 완공이 가능할 것으로 이 보고서는 예상했다. 앞서 존 켈리 국토안보부 장관은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향후 2년 내 완료되기를 정말 기대한다”며 ‘2년 내 완공’에 무게를 둔 바 있다.

서울시의회, 에너지산업발전 유공자 의장 표창 수여

김규남 서울시의회 의원(에너지전략특별위원장·송파1)은 에너지 산업 발전과 공익 증진에 기여한 유공자에게 서울시의회 의장 표창을 수여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표창은 에너지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하기 위한 것으로, 에너지 산업 분야 종사 전문가와 연구기관 종사자 등 전국 40여 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에너지경제연구원 김기웅 팀장을 비롯한 소속 수상자들은 에너지 산업 전반에 대한 정책 연구와 분석을 수행하고, 대외협력 강화를 통해 에너지 산업 발전과 공익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한국수력원자력(주) 박범신 실장 등 에너지 산업 분야 종사 전문가들은 각 에너지 분야에서 오랜 기간 각자 자리에서 전문성과 책임감을 바탕으로 국가 에너지 안정과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날 표창 수여식에서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은 “에너지 산업은 국가 경쟁력과 직결되는 핵심 분야”라며 “현장과 연구 분야에서 전문성과 책임감으로 에너지산업 발전에 기여해 온 유공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한편, 서울시의회 의장은 서울특별시장과 같이 1000만 서울시민을 대표하는 장관급 대우를 받는 선출직 공직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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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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