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베이징 다시 스모그 경보…춘제 연휴 귀성길 차질 우려

中베이징 다시 스모그 경보…춘제 연휴 귀성길 차질 우려

입력 2017-01-26 12:32
수정 2017-01-26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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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성 스모그가 다시 중국 대륙을 덮치면서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제(설날) 귀성길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26일 중국신문망에 따르면 중국 환경보호부는 춘제연휴를 앞두고 중국을 내습한 스모그로 전국 25개 도시의 대기질지수(AQI)가 300을 넘었으며 간쑤(甘肅)성 진창(金昌)시 등 4개 도시와 닝샤(寧夏)회족자치구의 우중(吳忠)시 등 2개 도시는 500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또 중국 수도권인 징진지(京津冀,베이징·톈진·허베이의 약칭)와 허난(河南) 북부, 산시(山西)동부, 산둥(山東)서부는 ‘심각한 오염’ 상황을, 스자좡(石家莊) , 탕산(唐山), 뤄양(洛陽), 타이위안(太原) 등 일부 도시는 ‘매우 심각한 오염’ 상황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베이징시 대기오염긴급지휘부는 전날 오후 4시를 기해 스모그 청색경보를 발령하고 외출시 주의를 당부했다.

베이징시 환경부는 춘제에 대기오염이 ‘심각한 상황’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불꽃놀이 폭죽 사용 제한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베이징시는 스모그 상황이 오렌지색 경보 이상일 경우 폭죽사용을 전면 금지할 예정이다. 스모그가 오렌지색 경보 이상에 이르지 않을 경우에도 오환(五環)이내는 설 다음날부터 보름까지 자정∼아침 7시 폭죽이 금지된다.

중국에 다시 스모그가 악화되면서 가시거리 단축으로 인한 고속도로 폐쇄, 항공편 연발착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 춘제 귀성길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새해초에도 중국 북부를 강타한 스모그로 인한 교통대란으로 관광객들이 발이 묶이면서 큰 불편을 겪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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