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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하이야생동물원에서 사육하던 판다 모녀가 잇따라 질병에 걸려 죽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달 상하이야생동물원에서 숨진 판다 모녀 궈궈와 화성.[국제재선 캡쳐]연합뉴스
상하이야생동물원은 지난 19일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에 사인과 함께 판다 모녀의 죽음을 알렸다.
동물원 측은 “궈궈는 지난달 19일 발병해 급성췌장염과 장기 기능부전으로 숨졌고, 화성 역시 지난달 23일 감염돼 장염전(장꼬임)으로 인한 다면적 장 괴사와 장기 기능부전으로 숨졌다”고 밝혔다.
궈궈는 지난해 3월 사천(四川)에서 상하이로 이주했으며 당시 뱃속에 화성을 임신한 상태였다. 같은 해 7월 9일 화성이 태어났고, 중국어로 ‘땅콩’이란 뜻의 화성은 상하이에서 처음 태어난 야생 판다가 됐다.
판다 사랑이 남다른 중국 누리꾼들은 판다 모녀의 사망소식이 알려지자 애도와 함께 동물원 측이 보름이나 지난 뒤 사망소식을 알렸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한 누리꾼은 “이전에 ‘롱휘’라는 판다가 죽었을 때 오스트리아는 24시간 내 사망소식을 알렸다”며 “판다 팬들에게 판다의 죽음을 알리는 것은 기본적인 예의”라고 동물원의 행태를 비판했다.
또 일부 누리꾼은 상하이야생동물원에서 판다가 죽은 것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며 사육 자격이 없다고 지적했다.
상하이야생동물원은 “판다가 병에 걸린 뒤 중국판다보호연구센터와 협조했고, 연구센터에서 수의사 2명과 사육사 1명을 파견했다. 또 우리 사육사 3명과 수의사 1명이 판다 치료와 진찰 등을 도왔다”고 밝혔다.
또 사망소식을 늦게 알린 데 대해서는 “폐사 원인 등을 여러 연구기관에 자문하다가 보니 발표가 늦어졌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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