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자민당회의서 “소녀상 철거 요구해야” 주장 잇따라

日자민당회의서 “소녀상 철거 요구해야” 주장 잇따라

입력 2016-08-02 15:02
수정 2016-08-02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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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집권 자민당내 회의에서 서울 주한일본대사관 앞 군위안부 소녀상을 철거하도록 한국 정부에 강하게 요구해야 한다는 의견들이 나왔다고 교도통신이 2일 보도했다.

이날 자민당 본부에서 국회의원 약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외교부회 등의 합동회의에서 이 같은 의견들이 잇따랐다고 교도는 전했다.

이나다 도모미(稻田朋美) 자민당 정무조사회장은 소녀상 이전에 대해 “일한합의의 중요한 요소”라고 말했다. 다른 의원들에게서는 “한국이 소녀상 철거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 않는다”, “10억 엔(약 108억 원. 한일 합의에 따라 일본 정부가 위안부 지원재단에 낼 금액)을 출연한 채 끝나고 마는 것은 아닌가”라는 등의 발언이 나왔다고 교도는 전했다.

소녀상과 관련한 한일 합의 내용은 “한국 정부는 일본 정부가 공관의 안녕·위엄의 유지라는 관점에서 우려하고 있는 점을 인지하고, 한국 정부로서도 가능한 대응 방향에 대해 관련 단체와의 협의 등을 통해 적절히 해결되도록 노력한다”는 것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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