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결의안 전면 이행해야”…中외교부장과 공동기자회견서 밝혀 남중국해 중재판결에 “사무총장으로서 당장 입장 밝히기 어렵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7일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남북대화 재개, 한반도 긴장완화 등을 위해 언제든 공헌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중국을 공식방문 중인 반 총장은 이날 오후 베이징(北京) 댜오위타이(釣魚臺) 국빈관에서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과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북핵 문제와 방북계획 등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이같이 대답했다.
또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나는 한반도의 긴장고조 상황을 매우 우려하고 있다”며 모든 대북제재 결의안은 전면적으로 이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북한을 향해 도발을 중단하라고 촉구하고 관련 국가들이 비핵화 대화 대개를 위해 노력해야한다고 촉구했다.
남중국해 문제에 대해서는 원론적 입장을 피력했다.
반 총장은 ”남중국해의 긴장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며 우려를 표명하면서도 임박한 남중국해 중재판결에 대해서는 ”유엔 사무총장으로 신속하게(당장) 논평할 수 없다“고 말했다.
네덜란드 헤이그의 상설중재재판소(PCA)는 오는 12일 필리핀이 제기한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에 관한 판결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반 총장의 이번 방중은 유엔 사무총장 자격으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상임이사국을 차례로 방문하는 일정에 따른 것이다.
그는 2008년 5월 쓰촨(四川)성 대지진 진앙지였던 원촨(汶川) 지역을 방문한 것을 시작으로 상하이 엑스포(2010년), 중-아프리카 협력포럼(2012년), 청소년올림픽(2014년), 항일전쟁 승리 70주년 기념 열병식 참석(2015년) 등 사무총장 임기동안 중국을 10번 방문했다.
반 총장은 오는 10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방중 기간 중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리커창(李克强) 총리 등과 회담하고 유엔 장애인권리협약 채택 1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 등에도 참석한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