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날트 투스크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26일 영국과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협상을 조율할 태스크포스(TF) 책임자로 벨기에 외교관인 디디에 세외를 임명했다.
세외는 2014년까지 유럽 정상회의 의장을 지낸 헤르만 판 롬파위 전 의장의 비서실장을 역임했고, 더 긴밀한 EU 통합의 강력한 옹호자였던 기 베르호프스타트 전 벨기에 총리의 대변인을 지내기도 했다.
세외는 영국이 국민투표를 통해 브렉시트를 결정함에 따라 앞으로 전개될 영국과 EU간의 ‘전례없는 이혼 협상’을 조정하게 된다.
EU에서 영국과의 세부적인 법적 협상은 장-클로드 융커 위원장이 이끄는 EU 집행위가 다룰 것으로 예상되지만, 투스크 의장은 마지막 협상 과정에서 요구되는 정치적 합의를 중재하게 될 전망이다.
벌써부터 EU는 탈퇴를 결정한 영국과 후속 협상 시점을 놓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EU는 영국에 대해 조속히 탈퇴협상을 벌일 것을 영국에 요구하고 있지만, 오는 10월 사임하겠다고 발표한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탈퇴협상을 후임 총리에게 맡기겠다는 뜻을 밝히는 등 영국은 협상을 서두를 의사가 없음을 내비치고 있다.
연합뉴스
세외는 2014년까지 유럽 정상회의 의장을 지낸 헤르만 판 롬파위 전 의장의 비서실장을 역임했고, 더 긴밀한 EU 통합의 강력한 옹호자였던 기 베르호프스타트 전 벨기에 총리의 대변인을 지내기도 했다.
세외는 영국이 국민투표를 통해 브렉시트를 결정함에 따라 앞으로 전개될 영국과 EU간의 ‘전례없는 이혼 협상’을 조정하게 된다.
EU에서 영국과의 세부적인 법적 협상은 장-클로드 융커 위원장이 이끄는 EU 집행위가 다룰 것으로 예상되지만, 투스크 의장은 마지막 협상 과정에서 요구되는 정치적 합의를 중재하게 될 전망이다.
벌써부터 EU는 탈퇴를 결정한 영국과 후속 협상 시점을 놓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EU는 영국에 대해 조속히 탈퇴협상을 벌일 것을 영국에 요구하고 있지만, 오는 10월 사임하겠다고 발표한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탈퇴협상을 후임 총리에게 맡기겠다는 뜻을 밝히는 등 영국은 협상을 서두를 의사가 없음을 내비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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