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내 총기 사망자 남북전쟁때 전투 사망자수 능가”

“최근 미국내 총기 사망자 남북전쟁때 전투 사망자수 능가”

입력 2016-06-13 17:05
수정 2016-06-13 17:0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NRA 소속 총기전문가 NYT 기고문서 지적

총기로 인한 미국인 사망자 수가 올해 3만 5000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근래 총기로 인한 인명 피해 수준이 미국 사상 최악의 유혈전쟁으로 불리는 남북전쟁(1861-1865) 당시를 능가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3일 지적했다.

총기전문가로 미국총기협회(NRA) 종신회원인 마이크 웨이서 박사는 이날 NYT 오피니언란 기고를 통해 올랜도 총기 테러로 50명이 사망함으로써 올들어 총기로 인한 피살자 수가 6000명 수준에 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경관의 직무집행에 따른 총기 사망자 550명과 2만 1000여 명의 총기 자살자 등을 고려하면 올해 총기로 인한 전체 사망자는 3만 5000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또 1968년 이래 총기로 인한 모든 미국인 사망자 수가 미국이 역사상 참전한 모든 전쟁 사망자 수를 넘어섰다는 지난해 NYT 칼럼니스트 니컬러스 크리스토프의 주장은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미 의회조사국에 따르면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전투 이전 미군이 참전한 모든 전쟁에서의 미국인 사망자는 100만 3644명으로 집계됐으며 이 가운데 60% 정도가 실제 전투에서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웨이서 박사는 특히 오늘날 미국이 얼마나 폭력적인 총기 문화 속에서 살고 있는지는 미국 역사상 최악의 유혈전쟁이었던 남북전쟁과 비교해보면 드러난다고 지적했다.

남북전쟁 50개월간 사망자 수는 62만 5000명이며 이중 실제 전투로 인한 사망자 수는 3분 1 미만이다. 실제 전투 사망자는 북군 9만명 등 양측을 합해 14만명 수준이다.

2011~2014년 총기로 인한 미국인 사망자는 13만 3149명으로 남북전쟁 기간과 같은 50개월로 환산하면 14만명 이상이다.

총기로 인한 부상자 수도 남북전쟁 기간 30만명, 연평균 7만 5000명 수준이다. 이에 비해 2013년의 고의적, 비고의적 총기 사고로 인한 미국인 부상자 수는 8만 4000명이다.

또 총기로 인한 부상의 정도도 지금이 훨씬 치명적이다. 남북전쟁 때 총기 부상의 대부분은 팔다리 등의 총상이었으며 당시의 기초적인 외과기술만으로도 대부분 생존할 수 있었다.

지금은 치명적 총상의 대부분이 머리나 몸체, 척추 등에 발생해 설사 생존하더라도 심각한 신체적, 정신적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

모든 면에서 평화시대인 지금이 오히려 남북전쟁 때보다 악화한 수준의 폭력과 인명 손실에 직면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김동욱 서울시의원, 3호선 대치역 1번 출구 에스컬레이터 공사비 83억원 전액 확보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김동욱 의원(국민의힘, 강남5)이 지하철 3호선 대치역 1번 출구의 승강편의시설(에스컬레이터) 설치를 위한 총사업비 83억원을 전액 확보했다고 밝혔다. 대치역 1번 출구 에스컬레이터 설치는 인근 대규모 아파트 단지 주민들과 학원가를 이용하는 학생 및 교통약자들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다. 본 사업은 지난 2020년 1월 설계비 2억원을 확보하며 시작됐으나, 본격적인 예산 확보와 행정 절차 추진에는 김동욱 의원의 역할이 결정적이었다. 김 의원은 2022년 7월 제11대 서울시의원 임기를 시작한 이후, 기존에 조금씩 진행되던 사업의 속도를 높이기 위해 서울시 및 관계 기관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예산 확보에 전력을 다했다. 특히 1번 출구 방면에는 한티공원, 대치1동 주민센터, 학교 등의 주요시설과 공동주택, 학원가 등이 위치해 교통약자를 위한 승강편의시설 설치 필요성이 컸다. 그 결과 지난 2022년부터 2024년까지 공사비 53억원을 확보한 데 이어, 올해 2025년 1월과 7월에 각각 23억원과 5억원의 예산을 추가로 편성하며 마침내 총사업비 83억원을 전액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사업예산이 전액 확보됨에 따라 지난 10월과 1
thumbnail - 김동욱 서울시의원, 3호선 대치역 1번 출구 에스컬레이터 공사비 83억원 전액 확보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