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후보 확정’ 힐러리 “중요 이정표”…샌더스는 “아직 끝아냐”

‘대선후보 확정’ 힐러리 “중요 이정표”…샌더스는 “아직 끝아냐”

입력 2016-06-07 10:47
수정 2016-06-07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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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 대선 선두주자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 측은 6일(현지시간)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대선후보로 사실상 확정된 데 대해 “중요한 이정표”라고 자평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힐러리 캠프의 로비 무크 선대본부장은 뉴저지, 캘리포니아를 비롯해 남아있는 6개 주에서도 “모든 표를 얻을 수 있도록 할 것”이며, 후보 지명에 필요한 선언대의원의 대다수를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경쟁자인 버니 샌더스(버몬트) 상원의원 선거캠프의 마이클 브릭스 대변인은 “언론이 성급하게 결론을 내리는 것이 유감스럽다”며 다음 달 민주당 전당대회가 열리기 전까지는 슈퍼대의원 수를 집계하거나 후보 지명을 확정하는 것을 잘못됐다고 반박했다.

브릭스는 앞으로 할 일은 샌더스가 “트럼프를 상대할 가장 강력한 후보”라는 점을 들어 슈퍼대의원들을 설득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AP통신은 이날 클린턴 전 장관이 경선 과정에서 확보한 대의원 1천812명과 슈퍼대의원 571명을 합쳐 민주당 대선 후보 지명에 필요한 대의원 수인 ‘매직넘버’(전체 대의원의 절반) 2천383명을 달성했다고 자체 집계를 통해 발표했다.

슈퍼대의원은 프라이머리(예비투표)나 코커스(당원대회)의 투표 결과와 관계없이 자유의사에 따라 표를 던질 수 있는 주지사, 상원의원, 전직 대통령 등 당내 거물급 인사를 말한다.

경쟁자인 샌더스 의원이 확보한 대의원 수는 1천569명(슈퍼대의원 48명 포함)에 그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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