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고조되면서 중국 위안화 절하 압력도 다시금 커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골드만삭스의 송위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위안화를 달러 대비 강세로 두고 나머지 무역 상대국 대비 약세로 둘 수 있었던 일시적인 ‘좋은 시절’(Sweet Spot)은 끝났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 통화 당국의 호시절이 끝났다는 평가는 최근 달러 강세와 연관이 있다.
송 이코노미스트는 “위안화 가치는 서서히 떨어질 것”이라며 “주요 요인은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기대에 따른 달러 강세”라고 설명했다.
또 “기준금리 인상이 두 차례 있을 것으로 보이는 데 첫 번째는 6, 7, 9월 중에 한 번일 것이며 나머지 한 번은 12월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달러 강세의 영향으로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는 이달 들어서만 1.3% 하락했으며 중국 당국도 고시 위안 값을 5년 3개월 만에 최저치로 내렸다.
이 같은 현상은 지난해 8월 중국의 ‘깜짝 절하’ 이후 연간 1조 달러의 자본이 빠져나갔던 모습이나 올해 1월 불안했던 중국 금융시장의 모습을 상기시킨다.
다만 인민은행이 다양한 수단으로 절하 압력에 대처할 것이기 때문에 이번에는 자금 유출 규모가 종전처럼 놀랄만한 수준은 아닐 것이라고 송 이코노미스트는 전망했다.
그는 “중국 당국은 지난해 하반기와 올해 초에 했던 것과 같은 자금 흐름에 대한 추가 억제책과 규정 강화에 기댈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외환보유액 감소폭도 지난해처럼 심각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한계는 존재한다.
송 이코노미스트는 “하지만 이는 고양이가 쥐를 쫓는 것과 같다”며 “중국 당국이 자본이 새는 구멍을 찾아 막더라도 사람들은 또 다른 구멍을 파 자금을 빼낸다”고 지적했다.
다이와 캐피털 마켓의 케빈 라이 수석 이코노미스트도 중국의 외환보유액이 현재 3조2천억 달러 수준에서 연말이면 2조7천억 달러 수준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비관적으로 전망했다.
연합뉴스
골드만삭스의 송위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위안화를 달러 대비 강세로 두고 나머지 무역 상대국 대비 약세로 둘 수 있었던 일시적인 ‘좋은 시절’(Sweet Spot)은 끝났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 통화 당국의 호시절이 끝났다는 평가는 최근 달러 강세와 연관이 있다.
송 이코노미스트는 “위안화 가치는 서서히 떨어질 것”이라며 “주요 요인은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기대에 따른 달러 강세”라고 설명했다.
또 “기준금리 인상이 두 차례 있을 것으로 보이는 데 첫 번째는 6, 7, 9월 중에 한 번일 것이며 나머지 한 번은 12월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달러 강세의 영향으로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는 이달 들어서만 1.3% 하락했으며 중국 당국도 고시 위안 값을 5년 3개월 만에 최저치로 내렸다.
이 같은 현상은 지난해 8월 중국의 ‘깜짝 절하’ 이후 연간 1조 달러의 자본이 빠져나갔던 모습이나 올해 1월 불안했던 중국 금융시장의 모습을 상기시킨다.
다만 인민은행이 다양한 수단으로 절하 압력에 대처할 것이기 때문에 이번에는 자금 유출 규모가 종전처럼 놀랄만한 수준은 아닐 것이라고 송 이코노미스트는 전망했다.
그는 “중국 당국은 지난해 하반기와 올해 초에 했던 것과 같은 자금 흐름에 대한 추가 억제책과 규정 강화에 기댈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외환보유액 감소폭도 지난해처럼 심각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한계는 존재한다.
송 이코노미스트는 “하지만 이는 고양이가 쥐를 쫓는 것과 같다”며 “중국 당국이 자본이 새는 구멍을 찾아 막더라도 사람들은 또 다른 구멍을 파 자금을 빼낸다”고 지적했다.
다이와 캐피털 마켓의 케빈 라이 수석 이코노미스트도 중국의 외환보유액이 현재 3조2천억 달러 수준에서 연말이면 2조7천억 달러 수준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비관적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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