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상선, 리비아 해안서 난민 26명 구조

이탈리아 상선, 리비아 해안서 난민 26명 구조

입력 2016-04-30 22:13
수정 2016-04-30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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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경비대 연락받고 선수 돌려 구조 나서…수십 명 실종 추정

이탈리아 상선이 리비아 해안에서 침몰하던 배에서 난민 26명을 구조했다.

공영방송 RAI 뉴스 등 이탈리아 언론에 따르면 이탈리아 해안경비대는 30일 지중해 리비아 해역을 지나던 이탈리아 화물선이 전날 침몰하는 고무보트에서 난민 26명을 구했다고 발표했다.

해안경비대는 사고 보트에서 조난 신호를 받은 뒤 마침 리비아 서부 사브라타 연안을 지나던 이 화물선에 연락했고, 이 화물선은 7㎞ 떨어진 사고 해역으로 급히 선수를 돌려 일부 승객을 건져냈다.

이런 종류의 고무보트에는 보통 100여 명이 승선한다는 점에서 수 십 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인 것으로 추정된다.

구조된 사람들은 이탈리아 해안경비대 선박에 옮겨탄 뒤 이탈리아 최남단 람페두사 섬으로 향했다. 이들의 국적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이탈리아 해안경비대는 이들을 비롯해 지난 한 주 동안 약 2천 명의 난민을 구조했다고 언론은 전했다.

유엔난민기구(UNHCR)에 따르면 올해 들어 바다를 건너 이탈리아에 도착한 난민은 약 2만7천 명에 달한다. 이들 대부분의 국적은 나이지리아, 감비아, 세네갈로 알려졌다.

또, 바다를 건너 유럽에 당도한 난민 수는 올해에만 약 18만 명에 이르는 가운데 바다에서 사망하거나 실종된 난민도 1천261명에 이르는 것으로 UNHCR은 집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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