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서 대규모 ‘화염 토네이도’ 발생

캐나다서 대규모 ‘화염 토네이도’ 발생

손진호 기자
입력 2016-04-19 09:23
수정 2016-04-19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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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에서 발생한 ‘화염 토네이도’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최근 영국 동영상 공유사이트 ‘라이브릭’(liveleak.com)에는 지난 14일(현지시간) 캐나다 세인트 앨버트의 초원에서 발생한 ‘화염 토네이도’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소방대원들은 에드먼턴 북쪽에서 발생한 두 개의 들불로 인해 긴급 출동했으며 빅 레이크 근처 레이 기븐 도로 지역으로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아찔한 ‘화염 토네이도’와 마주했다.

들판의 불은 삽시간에 발생한 토네이도와 함께 거대한 소용돌이를 만들며 곳곳에 불을 옮겼다. 이 과정에서 ‘화염 토네이도’를 피하기 위해 세인트 앨버트 소방서 소속 빈센트 파쉬코(Vincent Pashko) 대원이 철갑상어 호수에 빠졌다.

파쉬코는 지난 금요일 지역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내가 뒤돌아 섰을 때, 나를 향해 다가오는 커다란 벽(화염 토네이도)을 봤다”며 “화염 토네이도의 열이 내 어깨와 목, 귀 등에 와 닿았기 때문에 곧바로 호수로 뛰어들었다”고 밝혔다.

파쉬코는 현재 가벼운 화상을 입은 상태며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에 있다.

한편 ‘악마의 불꽃’이라고 불리는 ‘화염 토네이’도는 지진이나 산불 등의 대형화재 시 동시에 토네이도가 발생하는 현상으로 2014년 3월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아즈날 국립야생보호구역에서도 목격된 바 있다.

사진·영상= BIMTX youtube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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