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 테러 관련자 이틀새 12명 검거…주범 최소 1명은 도주중

브뤼셀 테러 관련자 이틀새 12명 검거…주범 최소 1명은 도주중

입력 2016-03-26 10:39
수정 2016-03-26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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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뤼셀 공항 자폭범 DNA, 파리테러 현장서 발견압데슬람은 입 닫고 수사협조 거부

31명의 목숨을 앗아간 벨기에 브뤼셀 공항·지하철 테러와 관련해 이틀 밤 사이 체포된 용의자가 모두 12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공격을 직접 수행한 주범 최소 1명은 여전히 도주 중이다.

또한 브뤼셀 공항 자폭범의 DNA가 작년 11월 프랑스 파리 테러 현장에서 발견된 것과 일치하는 것으로 드러나 파리-브뤼셀 테러범들이 같은 네트워크라는 정황이 더욱 늘어났다.

AP, AFP, dpa통신 등에 따르면 벨기에 경찰은 25일(현지시간) 브뤼셀 북부의 스하르베이크에서 테러 용의자 검거작전을 벌여 3명을 추가로 검거했다.

검거 작전 중 큰 폭발음이 2시간 동안 계속해 들렸으며 용의자 2명은 다리에 총을 맞았다고 목격자들이 전했다.

한 용의자는 어린 소녀와 함께 있다가 총에 맞았으며 소녀가 “아빠”라고 외쳤다는 목격자의 증언도 나왔다.

벨기에 수사당국은 전날 6명을 검거했으며 그중 3명은 혐의가 없어 풀어주고 3명을 구금 중이라고 밝혔다.

프랑스에서도 전날 파리 테러의 ‘총책’으로 지목된 압델하미드 아바우드와 함께 작년 7월 브뤼셀에서 유죄 선고를 받은 전력이 있는 레다 크리케가 검거됐다.

독일에서도 2명이 체포됐다.

그중 1명은 브뤼셀 지하철 테러범으로부터 자폭 3분 전에 ‘끝’(fin)이라는 낱말이 포함된 문자메시지를 받았다고 현지 매체인 슈피겔이 전했다.

또한 독일에서 체포된 이들 용의자 중 1명은 지하철 자폭범과 함께 있는 모습이 폐쇄회로(CC)TV에 찍힌 공범으로 추정되며 수사당국이 신원을 확인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그러나 공항 테러범 1명은 잡히지 않고 있다.

이 테러범은 다른 자폭범 2명과 함께 공항 CCTV에 찍혔지만 달아났으며 신원도 알려지지 않았다.

앞서 22일 벨기에 자벤텀 국제공항과 브뤼셀 시내 말베이크 지하철역에서 테러가 발생해 31명이 사망했다. 이는 작년 11월 파리 테러의 마지막 주범 살라 압데슬람이 벨기에에서 체포된 지 나흘 만에 일어났다.

파리 테러범들과 벨기에 테러범들이 긴밀히 연계됐다는 정황이 지속적으로 드러난 가운데 벨기에 공항 자폭범 나짐 라크라위의 DNS가 파리 테러 현장에서 검출된 것과 일치한다고 벨기에 검찰 관계자들이 밝혔다.

수사당국의 분석 결과 라크라위의 DNA는 파리 테러 현장에서 발견된 자살폭탄 조끼와 폭탄에서 발견됐다.

한편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는 압데슬람은 처음에는 수사당국에 협조하는 듯했으나 공항과 지하철역 테러가 발생한 이후부터는 입을 다물었다고 쿤 헤인스 벨기에 법무장관이 밝혔다.

헤인스 장관은 벨기에 의회에서 “압데슬람이 공항과 지하철역 테러 이후에 더는 말하기를 거부하고 있다고 연방 검찰이 보고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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