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몬교 선교사 3명도 병원에 옮겨져…“부상자 숫자 확정되지 않아”
미국 국무부는 22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발생한 동시다발 테러로 인해 여러 명의 미국인들이 부상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존 커비 국무부 대변인은 22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에서 “숫자가 확정되지 않았지만, 미국인들이 부상했다”고 말했다.
커비 대변인은 그러나 초기 조사 결과 미국인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AP통신은 브뤼셀 공항과 지하철역에서 동시에 이뤄진 테러로 최소 9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에는 미 공군 장교와 부인, 네 명의 아이가 브뤼셀 공항에서 다쳤다고 미국 관리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미 군당국은 그러나 구체적인 장교의 신원과 부상 정도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익명을 요구한 군 관계자들은 부상한 장교가 중령이며 공항에서 발생한 테러에 의한 것이었다고 확인했다.
또 유타 출신의 몰몬교 선교사 3명이 브뤼셀 공항에서 심각하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