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민주화 아이콘 아웅산 수치 장관 된다

미얀마 민주화 아이콘 아웅산 수치 장관 된다

입력 2016-03-22 14:18
수정 2016-03-22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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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민주화 항쟁의 상징인 아웅산 수치가 새 정부의 장관으로 국정에 참여한다. 수치 여사의 최측근인 틴 쩌 대통령 당선인은 22일 18명의 차기 정부 각료 인선안을 상하원 합동회의에 제출했다. 이 명단에는 수치 여사도 포함됐다.

외무장관 입각설이 나돌았던 수치가 구체적으로 어느 부처의 장관을 맡을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로이터 통신은 이와 관련 대통령실, 외무부, 전력에너지부, 교육부 등 4개 부처 명단 옆에 수치의 이름이 다른 후보군과 함께 기재되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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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웅산 수치 여사 AP 연합뉴스
아웅산 수치 여사
AP 연합뉴스
의회는 오는 24일까지 의원들을 대상으로 후보자들에 대한 의견을 묻고, 승인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수치측이 상하원 의석의 과반을 차지하고 있어서 승인에 걸림돌은 없다.

수치는 지난해 총선에서 NLD를 이끌고 선출직 의석의 약 80%, 전체 의석의 59%를 휩쓸었다.

이를 통해 수치는 대통령을 지명할 수 있는 최고 실권자가 됐지만, 군부가 만들어 놓은 헌법 규정 때문에 대통령이 될 수 없다.

2008년 제정된 헌법 59조는 외국 국적의 가족이 있는 경우 대통령이 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 수치는 영국인 학자와 결혼했고, 두 자녀의 국적도 영국이다.

수치는 이런 헌법조항을 고치거나 효력을 일시 중지시키기 위해 군부와 협상에 나섰으나, 군부 지도부의 반대로 뜻을 이루지 못했다.

수치는 결국 자신을 대신할 차기 대통령으로 최측근인 틴 쩌를 지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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