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에서 무장단체에 억류된 것으로 알려져 온 일본 프리랜서 언론인 야스다 준페이(安田純平·42) 씨의 동영상이 공개됐다고 NHK가 17일 보도했다.
한 시리아인이 전날 공개한 영상에서 야스다 씨로 보이는 인물은 미리 적어 놓은 글을 읽어나가며 “아내와 아버지, 어머니, 형제를 끌어안고 이야기하고 싶지만, 이젠 그럴 수 없다”고 말했다.
또 “내 나라에 대해 말하지 않을 수 없다”며 “고통에 시달리면서 어두운 방에 앉아있는 동안 아무도 반응하지 않는다. 아무도 신경 써주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영상을 공개한 시리아인은 NHK와의 인터뷰에서 “야스다 씨는 알카에다 연계 무장조직인 알누스라전선에 억류돼 있다”며 “영상은 석방 협상의 중개역을 맡은 인물로부터 16일 입수했다”고 밝혔다.
일본 지방 신문 출신으로 아프가니스탄, 이라크 등 험지 취재를 해온 야스다는 작년 6월 시리아에서 지인에게 연락한 것을 마지막으로 소식이 끊겼다.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무상은 17일 “영상을 분석하고 있다”며 “일본 정부에 일본인 안전 확보는 중요한 책무”라고 말했다.
앞서 작년 1월에는 프리랜서 언론인인 고토 겐지(後藤健二) 씨 등 일본인 2명이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의해 살해된 일이 있었다.
연합뉴스
한 시리아인이 전날 공개한 영상에서 야스다 씨로 보이는 인물은 미리 적어 놓은 글을 읽어나가며 “아내와 아버지, 어머니, 형제를 끌어안고 이야기하고 싶지만, 이젠 그럴 수 없다”고 말했다.
또 “내 나라에 대해 말하지 않을 수 없다”며 “고통에 시달리면서 어두운 방에 앉아있는 동안 아무도 반응하지 않는다. 아무도 신경 써주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영상을 공개한 시리아인은 NHK와의 인터뷰에서 “야스다 씨는 알카에다 연계 무장조직인 알누스라전선에 억류돼 있다”며 “영상은 석방 협상의 중개역을 맡은 인물로부터 16일 입수했다”고 밝혔다.
일본 지방 신문 출신으로 아프가니스탄, 이라크 등 험지 취재를 해온 야스다는 작년 6월 시리아에서 지인에게 연락한 것을 마지막으로 소식이 끊겼다.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무상은 17일 “영상을 분석하고 있다”며 “일본 정부에 일본인 안전 확보는 중요한 책무”라고 말했다.
앞서 작년 1월에는 프리랜서 언론인인 고토 겐지(後藤健二) 씨 등 일본인 2명이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의해 살해된 일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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