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통제효과?…“98%가 시진핑 인터넷 관리정책 지지”

中 통제효과?…“98%가 시진핑 인터넷 관리정책 지지”

입력 2016-03-03 11:43
수정 2016-03-03 11:4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중국인 절대다수가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인터넷 관리 정책을 지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관영 언론을 통해 공개됐다.

관영 뉴스사이트 중국망(中國網)은 링뎬(零点)연구자문그룹이 전국 50개 대도시의 전문대졸 이상 중국인 1만2천600명을 대상으로 ‘중국의 인터넷 환경 변화’에 관해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3일 보도했다.

응답자의 98.1%는 지난해 12월 제2회 세계인터넷대회 개막연설에서 시 주석이 발표한 ‘전 세계 인터넷 건설과 통치에 대한 중국의 주장’에 지지를 표시했다.

시 주석은 당시 인터넷 주권 존중, 양호한 질서 구축을 포함한 ‘4대 원칙’과 인터넷 안보보장, 인터넷 통치시스템 구축 등을 골자로 한 ‘5대 주장’을 발표했었다.

그는 당시 “인터넷 공간은 치외법권 지역이 아니다”라며 법에 의한 인터넷 통치를 강조했다.

이와 관련, 응답자의 98.1%가 “중국 당국의 인터넷 분야 입법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응답자들은 입법을 강화해야 할 분야로 ‘인터넷 보안’(74%), ‘인터넷 정보전파 규범’(71.1%)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번 설문조사는 시 주석이 직접 관영 매체를 방문하고 언론에 대한 지침을 제시하는 등 언론과 여론, 사상 통제에 고삐를 죄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중국은 주요 포털사이트와 온라인 매체 단속을 통해 인터넷 관리와 통제의 강도도 지속적으로 높여왔다.

이번 조사결과를 두고 중국 당국의 이같은 조치가 이미 효과를 나타낸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