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대북제재법, 北무역 90% 차지 中기업 겨냥…광물거래 타격받나

美대북제재법, 北무역 90% 차지 中기업 겨냥…광물거래 타격받나

입력 2016-02-19 11:17
수정 2016-02-19 11:1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북한의 대중 수출 40%가 석탄·철광석·흑연 등 광물中 단독제재 반대…대만무기 판매 美기업 제재 카드도 만지작

18일(현지시간) 발효된 미국의 초강력 대북제재법으로 북한과 거래가 가장 많은 중국 기업이 직격탄을 맞게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제재의 범위를 북한과 직접 불법거래를 하거나 북한의 거래에 도움을 준 제3국의 ‘개인’과 ‘단체’ 등으로 확대하고 북한의 광물 수출에 대해서도 제재할 수 있도록 함에 따라 북한과 거래해온 대부분의 중국 기업들이 제재 대상에 들어가게 된다.

중국 기업들은 그동안 국제사회의 다각적인 대북제재 속에서도 거의 유일하게 북한을 자유롭게 드나들며 활발한 금융, 무역 거래로 북한의 ‘돈줄’ 역할을 해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중국내 북한 거래 기업의 규모는 알려진 바 없지만 북한의 2014년 대외교역액(76억1천만달러) 가운데 90.2%(68억6천만달러)를 대중교역이 차지하고 있는 만큼 북한 거래기업의 절대다수가 중국 기업인 것으로 파악된다.

중국과 북한의 관계가 소원해졌다고 하지만 교역액은 전년보다 4.8% 늘어났을 정도로 별다른 영향이 없었다.

특히 이번 제재는 중국의 광물자원 확보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코트라가 중국해관(세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4년 북한의 대중수출 품목 가운데 석탄, 철광석, 아연, 흑연, 알루미늄 등 광물자원이 11억5천만 달러로 전체 수출에서 절반 가까운 40.3%를 차지했다.

하지만 이번 미국의 대북제재는 대(對) 이란 제재에 적용된 포괄적이고 강제적인 ‘세컨더리 보이콧’(secondary boycott) 조항과는 달리 미국 정부에 관련 조처를 할 수 있는 재량권을 줬다. 이는 중국의 반발을 의식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중국은 현재 미국의 독자 대북제재에 못마땅한 기색이 역력하다.

루캉(陸慷)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5일 미국 의회의 대북제재안 추진과 관련해 “(한 국가의) 일방적 제재는 반대한다”며 “현재 유엔 안보리 틀속에서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만큼 각국이 서로 소통하며 이 문제를 처리해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최근 미국 기업에 대한 중국정부의 제재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영국 가디언지는 최근 중국 정부가 대만에 무기를 판매하는 미국기업을 제재하겠다며 위협했다고 전했다.

대북제재가 자국에 악영향을 미칠 경우엔 대만무기 판매 제재라는 우회카드로 미국에 반격을 가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이번 미국 제재가 본격화될 경우 대북 제재에 미온적인 중국을 압박하는 것과 동시에 중국 기업의 북한과의 거래를 실질적으로 위축시키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정부는 앞서 ‘북한, 이란, 시리아 확산방지법’에 따라 탄도미사일과 대량살상무기 개발을 지원했다는 이유로 2013년 2월 중국 기업을 포함한 제재 대상 기업의 명단을 발표한 바 있다.

여기엔 중국 선전(深천<土+川>) 베이퉁(倍通)과학기술, 중국정밀기계수출입공사, 다롄(大連) 성후이(盛輝)공사, 바오리(保利)그룹 등 5개 중국 기업이 포함됐다.

이들 기업은 미국 정부의 조달계약에 참여할 수 없게 됐고 미국의 무기 및 군사장비도 구입할 수 없게 됐다.

당시에도 중국은 “강력한 불만과 반대”를 표시하며 “미국이 자국 국내법에 따라 중국기업에 제재를 실시하는 것은 국제관계 준칙을 심각하게 위반한 것일 뿐만아니라 중국의 이익을 침해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한반도 긴장 상황에 따라 중국 기업의 대북 거래 분위기가 전반적으로 위축되면서 통관과 무역대금 결제 등에서 실질적인 어려움을 겪게 되자 더욱 중국의 대북 무역이 움츠러드는 효과가 나타났던 것으로 파악된다.

지난 2007년 미 재무부가 북한과의 금융거래 제재를 해제한 이후에도 중국의 외환은행격인 중국은행은 북한과 거래에서 문제가 생길 것을 우려해 북한 정권에서 흘러나온 2천500만 달러(302억원)의 예치를 거부했다.

북한이 3차 핵실험을 한 2013년에도 중국은행은 미국의 독자 제재 목록에 오른 조선무역은행과 거래를 중단하기도 했다.

봉양순 서울시의원 감사패 수상... 미니어처 속 유럽 여행, 노원구 기차마을 ‘이탈리아관’ 개관

서울시의회 봉양순 의원(더불어민주당, 노원3)은 지난 1월 31일 열린 ‘노원기차마을 이탈리아관’ 개관식에서 노원구로부터 감사패를 수상했다. ‘노원기차마을 이탈리아관’은 2022년 문을 연 ‘스위스관’의 후속 전시관으로, 로마·베네치아·피렌체·나폴리 등 이탈리아 대표 도시와 주요 관광명소를 정밀한 미니어처 디오라마로 재현한 체험형 전시공간이다. 실물의 1/87 비율로 구현된 디오라마에는 성 베드로 대성당, 산 마르코 광장, 돌로미티산맥, 베수비오 화산 등 50여 개의 상징적 명소가 담겼으며, 총 160m의 레일 위를 미니어처 기차가 달리는 살아있는 전시로 구성돼 있다. 인물의 동작과 표정, 건축물의 질감까지 섬세하게 구현해 어린이뿐 아니라 어른 관람객도 몰입할 수 있도록 연출됐다는 평가다. 이탈리아관은 서울의 마지막 간이역인 ‘화랑대 폐역’을 활용한 화랑대 철도공원 내에 조성됐다. 전시관, 기차카페, 노면전차 등 철도 기반 콘텐츠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며, 단순한 전시를 넘어 지역형 문화관광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봉 의원은 서울시의회 전반기 환경수자원위원장으로서 화랑대 철도공원 일대의 도시녹화사업, 문화 인프라 확충 등을 위한 예산 확보에 지속적으
thumbnail - 봉양순 서울시의원 감사패 수상... 미니어처 속 유럽 여행,  노원구 기차마을 ‘이탈리아관’ 개관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결혼식 생략? '노웨딩'에 대한 여러분 생각은?
비용 문제 등으로 결혼식을 생략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노웨딩에 대한 여러분은 생각은?
1. 결혼식 굳이 안해도 된다.
2. 결혼식 꼭 해야 한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