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사우나 합선이 원인인 듯
이라크 바그다드 북쪽 350㎞의 쿠르드족 지역인 에르빌의 캐피털 호텔에서 5일(현지시간) 불이나 17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부상했다고 에르빌 주지사가 현지 언론에 전했다.나와자드 하디 주지사는 쿠르드족 뉴스채널인 루다우TV에 희생자 가운데 14명은 자치족 출신이 아니라고 말했다고 외신이 전했다.
14명의 국적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그는 화재의 원인은 4성급인 이 호텔 사우나의 전기시설의 문제와 관련 있다고 밝혔다.
지역 보건부 관계자는 “지금까지 17명이 숨졌으며 이 가운데 14명이 외국인”이라며 “외국인의 다수는 필리핀인”이라고 밝혔다.
부상자들은 화염에 노출돼 화상을 입었으며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