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난화로 해수면 매년 2.7㎜씩 상승…기존 연구보다 심각”

“온난화로 해수면 매년 2.7㎜씩 상승…기존 연구보다 심각”

입력 2016-01-26 15:55
수정 2016-01-26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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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온난화로 해수면이 상승하는 폭이 매년 약 2.74㎜에 이르러 기존 연구 결과보다 상당히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해수면 상승의 주요 원인은 온난화에 따른 빙하 해빙과 수온이 높아지면서 바닷물의 부피가 커지는 열팽창 현상이다.

25일(현지시간) 미국 국립과학원회보(PNAS)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기존 연구들은 열팽창으로 인해 해수면이 매년 약 0.7∼1㎜씩 높아지는 것으로 추산했다.

하지만 2002∼2014년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해수면은 실제로는 매년 약 1.4㎜씩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공저자인 본 대학의 위르겐 쿠시 교수는 “지금까지 우리는 열팽창이 지구의 해수면 상승에 끼치는 영향을 과소평가해 온 것”이라고 말했다.

열팽창과 빙하가 녹는 두 원인을 합하면 해수면은 매년 약 2.74㎜씩 높아지고 있다고 연구진은 확인했다.

지역별로도 해수면 상승 폭은 매우 차이가 났다.

필리핀 주변은 상승 폭이 세계 평균의 5배 이상이었으나, 미국 서해안 일대 바다는 수온이 거의 오르지 않으면서 해수면 높이도 안정적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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