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우리 손으로 헌법 쓰는 것이 새 시대정신”

아베 “우리 손으로 헌법 쓰는 것이 새 시대정신”

입력 2016-01-19 09:33
수정 2016-01-19 09:3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국회서 개헌의지 재차 피력…여론은 아베의 ‘개헌의석’ 차지 반대 우세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우리 자신의 손으로 헌법을 쓰는 것이야말로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는 정신에 연결된다”며 헌법 개정에 대한 강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19일 일본 언론에 의하면, 아베 총리는 전날 참의원 예산위원회에서 ‘개헌 논의가 필요하다’는 가타야마 도라노스케(片山虎之助) 오사카유신회 공동대표의 주장에 이같이 맞장구쳤다.

아베 총리는 이어 “오사카유신회와도 개헌의 필요성, 격변하는 시대 상황에서의 책임감을 공유하고 있는 것 아닌가”라며 오사카유신회와의 개헌 연대 가능성을 또 거론했다.

아베는 개헌 추진 시기에 대해 “헌법개정에 대해서는 국민의 이해가 필수적”이라며 “구체적인 개정 내용 및 시기는 국회나 국민 차원의 논의와 이해의 확산 속에서 자연스럽게 정해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아사히신문이 16∼17일 실시한 전국 전화여론조사에서 여름 참의원 선거 결과 아베 정권 하에서 개헌을 목표로 하는 정당들이 개헌안 발의 정족수인 3분의 2 이상의 의석을 차지하는 것이 좋다는 응답은 33%에 그쳤다. 반면 ‘3분의 2 이상의 의석을 차지하지 않는 편이 좋다’는 답이 46%였다.

아베는 또 지난달 군위안부 문제가 한일 정부 사이에 타결된 데 대해 “이번 합의는 일본의 안전보장에도 큰 의미가 있었다”며 한일관계 개선을 계기로 한 한일, 한미일 안보 공조 복원에 대한 기대를 피력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