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5∼7월3일 ‘원숭이와 말이 만나는 행운의 달’…中 ‘흥분’

6월5∼7월3일 ‘원숭이와 말이 만나는 행운의 달’…中 ‘흥분’

입력 2016-01-07 11:29
수정 2016-01-07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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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만의 ‘후년마월’인 음력 5월에 중국인들 소원 성취 기대

중국에서 ‘기약없이 요원하다’는 의미를 가진 ‘후년마월’(후<개사슴록 변에 제후 후(侯)>年馬月)이 실제 올해 도래하면서 중국인들이 기대에 부풀어있다고 중국 관영 차이나데일리가 7일 보도했다.

중국에서 ‘후년마월’이라는 말은 음력으로 원숭이 해와 말의 달이 만나는 한달간을 의미하며 12년에 한번꼴로 나타나기 때문에 요원한 미래 혹은 가까운 시기에 이뤄질 수 없는 일, 성공할 가능성이 희박한 일을 의미하는 속어로 사용된다. 그런 ‘후년마월’이 올해는 음력 5월인 6월 5일부터 7월 3일까지 한달간 도래한다.

‘후년마월’이 올해 도래하면서 소셜미디어에서 이와 관련한 토픽 검색이 빠르게 늘고 있다. 중국의 포털 시나닷컴(Sina.com)이 운영하는 웨이보(微博, 중국판 트위터)에는 이 토픽과 관련한 페이지를 6천만명 이상이 다녀갔다. 또 이 주제와 관련해 7만명 이상이 댓글을 달았다.

한 웨이보 사용자는 “아버지는 내가 후년마월에나 여자친구를 사귈 수 있을 것이라고 얘기했지만 결국 그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한 누리꾼은 “사장이 후년마월이 되면 월급을 올려준다고 진지하게 얘기한 적이 있는데 올해는 실현이 될 것 같다”며 기대를 표시했다.

중국에서 많은 누리꾼들이 올해 원숭이해를 좋은 해로 생각하는 것은 노력한 결과가 ‘후년마월’에 나타날 것이라는 기대도 작용하고 있다고 신문은 밝혔다.

또 다른 웨이보 사용자는 “올해는 많은 꿈이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가 있다”며 흥분을 감추지 않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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