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침몰 여객선 선장 3일만에 구조돼…74명 실종

인도네시아 침몰 여객선 선장 3일만에 구조돼…74명 실종

입력 2015-12-22 19:40
수정 2015-12-22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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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술라웨시 섬 근해에서 여객선이 침몰해 74명이 실종된 가운데 이 여객선의 선장이 사고 후 3일 만에 극적으로 구조됐다.

인도네시아 구조 당국은 사고 선박의 아스다르 선장이 22일 오전 남술라웨시 팔로포 해역에서 구조됐다고 밝혔다고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아스다르 선장은 비교적 건강한 편이나 목을 다쳐 남술라웨시 시와 소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당국은 아직 치료 중인 그를 상대로 사고 조사를 하지 않고 있으나, 사고 선박의 선장이 구조됨에 따라 사고 원인 규명이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앞서 아스다르 선장 외에 추가로 생존자 1명이 같은 날 오전 부유하는 어망에 의지해 있다 근처를 지나가던 어부들에 의해 구출됐다.

이로써 지난 19일 술라웨시 섬 남동부 콜라카에서 승객과 승무원 118명을 태우고 술라웨시 섬 남부 시와로 가던 여객선이 높은 파도에 휩쓸려 침몰하고 나서 지금까지 41명이 구조됐다.

아직 74명이 실종 상태이며, 3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인도네시아 구조 관계자는 “생존자를 더 발견할 수 있을 것으로 낙관한다”며 수색 범위를 넓히고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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